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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도 "중앙은행들, 가상화폐 성장세 무시해선 안 돼"

"금융 안정성 위협…직접 발행도 검토해야"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2017-09-18 09:29 송고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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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중앙은행들은 가상 화폐 성장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선진 중앙은행들의 모임인 국제결제은행(BIS)이 강조했다. 가상화폐가 금융 시스템 안정성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17일(현지시간) BIS는 분기보고서에서 중앙은행들이 가상화폐 속성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가상화폐를 직접 발행할 지 여부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현금 사용이 줄어들고 있는 스웨덴 같은 국가들의 경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BIS 보고서는 가상화폐와 관련해 개인정보 및 지불 시스템 효율성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상화폐가 경제·재정·통화 정책에 미치는 파급효과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가상화폐가 인기를 얻으면서 이미 일부 중앙은행들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금융 부문에서 나타난 "잠재적 혁명"의 일부분으로 가상화폐를 언급하기도 했다. 네덜란드 중앙은행의 경우 블록체인 시스템 이해를 위해 내부적으로 사용하는 가상화폐를 만들기도 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 역시 지난 3월 가상화폐와 관련해 사이버공격에 대한 취약성, 프라이버시, 위조 문제 등 추가 연구가 필요한 주요 정책 이슈들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mins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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