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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에 쑥대밭 카리브해…허리케인 '마리아' 또 위협

1등급 허리케인 '마리아'에 카리브해 섬들 '태풍 주의·경보'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2017-09-18 08:44 송고
허리케인 '마리아'의 예상 이동 경로. (국립허리케인센터(NHC) 갈무리)© News1
허리케인 '마리아'의 예상 이동 경로. (국립허리케인센터(NHC) 갈무리)© News1

허리케인 어마로 초토화된 카리브해 인근 섬에 또 한 번 시련이 닥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이날 허리케인 1등급으로 강화된 '마리아'는 최대 풍속 225㎞/h를 유지하고 있다.
허리케인 마리아는 카리브해 바베이도스 섬에서 북동쪽으로 225㎞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서북쪽을 향해 24㎞/h의 속도로 이동 중이다.

이에 카리브해 동부에 위치한 마르티니크·앤티가 바부다·세인트루시아 섬 등에는 태풍 경보가 발령됐으며 바베이도스와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에는 태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같은 날 ABC뉴스는 오는 21일 허리케인 마리아가 푸에르토리코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최하위 허리케인인 1등급에서 3등급까지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허리케인 마리아가 미국 플로리다 해안에서 2800㎞ 이상 떨어져 있어 아직 미 본토 상륙 여부를 가늠하기는 이른 상태다.

앞서 최대 5등급을 기록했던 괴물 허리케인 '어마'(Irma)가 날뛰고 간 뒤 카리브해 섬들에서는 총 사망자가 최소 69명에 이르고 주요 사회 기반시설 등은 처참하게 파괴됐다.
허리케인 '어마' 상륙으로 초토화된 카리브해 세인트 마르틴 섬. (자료사진) © AFP=뉴스1
허리케인 '어마' 상륙으로 초토화된 카리브해 세인트 마르틴 섬. (자료사진) © AFP=뉴스1



seu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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