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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박성진 후임찾기 골몰…인사자문회의 구성준비도

靑 "자문회의 구성 아직…박성진 후임물색과는 다른 트랙"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7-09-17 19:33 송고
2017.5.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2017.5.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청와대가 박성진 전 후보자가 낙마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직을 맡을 '적임자' 찾기에 골몰하는 분위기다.

17일 청와대에 따르면, 앞서 중기부 장관 후보자 발탁을 위해 30명 가까운 대상자와 접촉했으나 설득이 여의치 않았던만큼 낙마 뒤 후보자 물색에서도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후보자 후임 인선 시점에 대해 "중기부장관 인사의 경우 굉장히 찾기 어려운 상황을 겪어오지 않았느냐"며 문재인 대통령의 18일 방미 전 후보지명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수규 중기부 차관이 중소기업 쪽(전문)이라 장관은 벤처 분야 현장경험이 있는 분으로 상징성과 균형을 맞추려 노력해왔다"며 "이 콘셉트에 큰 변화가 없다면 오늘 중 후보지명 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후임 중기부 장관 인선은 문 대통령 귀국 뒤인 이달 말께나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청와대는 박 전 후보자 자진사퇴로 차관급 이상 고위 인사가 7명째 낙마하며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것과 관련, 인사수석실 산하 인사자문회의 구성준비에도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박 전 후보자 후임 인사에 대한 자문·검증을 인사자문회의에서 도맡을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이전 정부에서 인사(작업을) 해본 원로 등의 조언을 개별적으로 듣고 있다"며 "현재까지 인사자문회의 구성이나 역할, 범위에 대한 사안은 전체적으로 대통령에게 보고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사자문회의가 구성된 뒤 박 전 후보자 후임에 대해 자문할 수 있냐'는 질문엔 "그건 다른 트랙"이라며 "(구성이) 빨리 되면 그것도 (같이) 할 수 있겠지만, 차기 후보자 물색과 관련한 건 또 다른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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