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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kt 완파하고 80승 선착…두산도 삼성 제압(종합2보)

롯데, SK 잡고 2연승…한화는 3연승
NC, 넥센전 연장 10회 끝내기 승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7-09-16 22:17 송고 | 2017-09-16 22:18 최종수정
kt전에서 5타점 맹활약을 펼친 김호령./뉴스1 DB © News1 이승배 기자
kt전에서 5타점 맹활약을 펼친 김호령./뉴스1 DB © News1 이승배 기자

선두 KIA 타이거즈가 화끈한 타격으로 kt 위즈를 침몰시키면서 80승에 선착했다. 

2~3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도 나란히 승리를 합창했다. 한화 이글스는 LG 트윈스를 잡고 3연승, 롯데 자이언츠는 SK 와이번스를 누르고 2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1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17-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선두 KIA는 80승(1무51패) 고지에 선착했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kt는 47승87패(10위)가 됐다. 

KIA 타선은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했다. 김호령이 4타수 2안타(1홈런) 5타점으로 그 중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선발 헥터는 7⅔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8승(4패)을 올려 팀 동료 양현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반면 kt 선발 박세진은 2⅔이닝 7피안타 1볼넷 7실점 부진으로 2패째를 떠안았다. 

0-0으로 맞선 3회말 KIA가 박세진을 무너뜨리면서 빅이닝을 만들었다. 타자일순한 KIA는 볼넷 1개에 안타 10개를 집중시키면서 9점을 올렸다. 

3회 도중 박세진에 이어 이종혁이 구원으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분위기를 탄 KIA 타선을 막을 수는 없었다. 

4회말에는 이범호가 솔로홈런을 터뜨려 이날 10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5회 잠시 쉬었던 KIA의 타선은 6회말 다시 폭발했다. 2사 만루에서 포일로 1점을 추가했고 이어 버나디나가 우월 3점포를 터뜨려 14-0 스코어를 만들었다. 

7회말 1사 1,2루에서는 김호령이 좌월 3점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8회 정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 9회 김동욱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더해 영패를 모면하는 데 그쳤다.

넥센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 낸 NC의 김준완./뉴스1 DB © News1 신웅수 기자

마산에서는 NC가 넥센 히어로즈와 연장 10회 접전 끝에 15-14로 물리쳤다. 3연패에서 탈출한 NC는 75승2무59패(3위), 3연패에 빠진 넥센은 67승2무69패(7위)에 머물렀다. 

이날 양팀은 총 38안타를 합작하는 난타전을 벌였다. 9회까지 14-14로 팽팽히 맞선 승부는 10회말에 결정됐다. 1사 1,2루에서 김준완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승부를 끝냈다. NC 정수민은 1⅔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1패)을 올렸다. 

NC는 승리했지만 최다 연속 경기 두 자릿수 실점 신기록의 불명예를 떠안았다. NC는 지난 12일 두산전부터 이날까지 5경기 연속 10점 이상의 실점을 허용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4경기다. 

대구에서는 오재일의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활약 속에 두산이 삼성 라이온즈를 9-5로 꺾었다. 2연패의 흐름을 끊은 두산은 77승3무55패(2위), 2연승의 상승세가 끊긴 삼성은 52승5무79패(9위)가 됐다. 두산과 선두 KIA의 승차 3.5경기는 변동이 없다.

두산은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면서 7회까지 8-2로 크게 앞섰다. 오재일은 1회부터 3점포로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8회에는 솔로홈런까지 폭발시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회부터 구원 등판한 이영하는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3승(3패)을 신고했다. 

한화의 김재영./뉴스1 DB © News1 김용빈 기자
한화의 김재영./뉴스1 DB © News1 김용빈 기자

잠실에서는 한화가 홈팀 LG를 제압했다. 3연승을 질주한 한화는 58승1무74패(8위)를 기록했고, LG는 3연패의 늪에 빠지며 64승3무64패(6위)가 됐다.

한화는 0-1로 밀리던 8회 이용규와 오선진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9회에도 하주석이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내 승리를 굳혔다. 

한화 선발 김재영은 7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6패)째를 챙겼다. LG 선발 차우찬도 7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지만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SK를 6-1로 잡았다. 2연승의 롯데는 74승2무61패(4위)를 마크했다. 3연승을 달리던 SK는 71승1무66패로 5위에 머물렀다.  

롯데는 4회 이대호의 솔로홈런과 문규현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냈다. 6회에는 문규현의 희생플라이, 8회에는 최준석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졌다. SK는 9회 로맥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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