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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주스 프랜차이즈 급증에 가공음료 시장 '시들'

음료류 수출액은 10년 간 162% 증가

(세종=뉴스1) 김현철 기자 | 2017-09-17 11:00 송고
 
 

최근 커피나 주스 프랜차이즈 급증에 따라 가공음료 전체 시장 규모(소매시장 기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음료류에 대한 2017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음료류 전체 시장 규모는 3조424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3% 줄었다. 
음료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품목은 커피음료(22.1%)로 집계됐다. 이는 음료 중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커피의 수요가 늘어난 프랜차이즈 전문점으로 흡수됐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커피음료 다음으로는 탄산음료(21.3%), 과채음료(18.4%) 등의 인기가 많았다. 

최근 2년간(2015~2016년) 시장 규모가 증가한 품목은 에너지음료(15.4%), 이온·비타민음료(8.8%), 인삼음료(7.7%)로 나타났다.

반면 커피·주스·차 전문점의 제품 출시 확대 등으로 대체재가 늘면서 두유(-8.6%), 과채음료(-7.8%), 액상차(-5.1%), 탄산음료(-1.8%), 커피음료(-1.4%)는 매출이 감소했다. 
음료류 수출 규모는 2007년 1억9851만달러에서 지난해 5억1976만달러로 10년 동안 16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규모는 2억831만달러에서 2억5001만달러로 20% 늘었다. 

무역수지는 2007년 980만달러의 적자에서 매년 흑자폭이 늘어 2016년에는 2억6974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23.9%·1억2000만달러), 미국(15.4%·8000만달러), 캄보디아(10.9%·5600만달러) 등의 순이다. 이들 3개국이 전체의 50.2%를 차지하고 있다.

음료류 생산과 수출입 현황, 유통·판매 현황, 소비특성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게재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음료류 시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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