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선진국 압도한 이머징 성장세…애널리스트 전망 엇갈려

성장세가 펀더멘털에서 기인했는지 여부가 관건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2017-09-15 09:09 송고
© AFP=뉴스1
© AFP=뉴스1

올해 이머징 마켓 성장세는 선진국 시장 성장세를 압도하며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머징마켓 성장 전망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견해는 엇갈렸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머징마켓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간 4.5% 정도로, 지난 2015년 1분기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 2.25% 정도다.  
UBS는 이머징에 우려를 나타냈다. UBS 전략가와 이코노미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중국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는 현재 이머징마켓 성장이 확대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라며 이머징마켓 성장의 상당 부문이 무역을 통해 이뤄졌고, 추가 성장을 위해서는 신용 증가세와 투자 증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UBS는 보고서를 통해 "이머징마켓 설비가동률, 산업생산, 자본재 수입 및 신용 충동 추세를 살펴보면 성장 가속화가 가까워졌다는 확신을 갖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닉 프라이스 피델리티 글로벌이머징마켓 팀장은 보다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프라이스는 이머징마켓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매력적이고 자산가치를 지지한다며 "올해 이머징마켓 성과는 지난 몇년 간 실적 저조에서 기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 상황에서 이머징마켓 성장세는 견조하고 특히 제조업 부문에서 선진국 대비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며 "최근 성장 가속화가 증명됐다"고 덧붙였다.

이베스트먼트 보고서에 따르면 이머징마켓 초점 헤지펀드는 8월에만 2.47%, 올해 초와 비교하면 14.55% 수익률을 기록했다. 선진국 헤지펀드 수익률은 8월 0.41%, 올초 대비 5.39%를 나타냈다.


minssu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