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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추석맞이 직원대상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 연다

9000만원 상당 복지포인트로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키로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7-09-13 11:12 송고
2017.2.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2017.2.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청와대는 추석을 앞두고 청와대 연풍문 2층에서 비서실, 경호실 등 직원 대상으로 우리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오는 19~20일 이틀간 열리는 이 장터에선 과일과 한과, 전통주 등 45개 상품이 판매된다. 상품은 공산품을 제외, 우리 농업인이 직접 생산했고 품질이 우수하다고 평가받은 품목 중에서 농협중앙회를 통해 선정했다고 한다.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농축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매촉진과 소비확대를 유도하고자 한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북핵이나 자유무역협정(FTA) 등 정치적으로 무겁고 큰 과제가 많다 보니 저희가 하는 일은 어떻게 보면 소소하지만, 절기가 절기인만큼 실제 우리가 직접 참여해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모범적으로 하는 게 좋겠다 싶어 최대한의 방법을 마련했다"고 부연했다.

청와대 직원들은 맞춤형 복지포인트로 총 9000만원 상당(비서실 5500만원, 경호처 350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하기로 했다. 추석연휴 중 고향을 방문할 때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해 내수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비서관 이상은 맞춤형 복지포인트 잔여액 전부, 행정관 이하 직원은 자발적 참여로전통시장 상품권을 공동구매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대선후보 시절 공무원 복지포인트의 30%를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한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이 비서관은 "향후 매년 맞춤형 복지포인트 30% 이상을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구매해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자영업 활성화에 사용토록 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추석을 맞아 선물 발송 대상자 중 절반 이상은 미혼모 세대주 등 사회보호계층, 연평해전·천안함 희생자 관련 보훈가족·유공자 등 국가에 기여한 분들 중에서 선정해 추석선물을 보낼 계획이다.

추석선물은 전국 각지 농·임업인이 직접 생산한 이천 햅쌀, 예천 참깨, 평창 잣, 영동 피호두, 진도 흑미로 구성된 5종 세트다. 이는 총 1만여명에게 전달된다.

이 비서관은 "(추석선물은) 김영란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로 5만원 이하"라며 "대신 포장을 간소하게 해서 내용은 실속이 있도록 했다"고 귀띔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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