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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속 동굴 호수에서 보트 타기…소금 광산 체험 어때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관광청 '할라인 소금광산' 여행 추천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2017-09-12 11:18 송고 | 2017-09-12 11:32 최종수정
잘츠부르크 할라인 소금광산 내 호수 보트의 모습. 이하 잘츠부르크 관광청 제공 © News1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관광청은 가을 이색 여행지로 잘츠부르크주의 할라인 소금 광산을 12일 추천했다. 탄광 열차를 타고 산속 깊이 들어가 지하 동굴과 호수를 감상하는 코스다.

잘츠부르크 관광청에 따르면 잘츠부르크(Salzburg)의 지명은 독일어로 소금의 '잘츠'(Salz)와 산의 '베르크'(Berg)가 합쳐졌는데 ‘소금의 산’이라는 뜻이다. 이름 그대로 예로부터 잘츠부르크는 소금 산지로 유명했으며, 지금도 이곳의 소금이 전국에 공급되고 있다.

오스트리아에는 소금 광산이 할슈타트(Hallstatt), 할라인(Hallein), 알타우제 (Altaussee) 등 총 3곳이 있다. 이 중 할라인은 잘츠부르크주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이자, 잘츠부르크 시내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다.

할라인 소금광산은 겨울에 문을 닫는 할슈타트의 소금 광산과 달리 사계절 내내 투어가 가능하다. 할라인 뒤른베르크(Dürrnberg)산에 있는 광산에서는 기원전 600년경부터 켈트족이 소금을 채취했다는 기록이 있다.
잘츠부르크 소금광산 내 열차 © News1

소금광산 근처에는 켈트족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체험 마을도 있다. 중세 시대 이 지역의 대주교가 ‘백색 금’으로 불리던 소금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하여 잘츠부르크 주변에 웅장한 건물을 세우는데 필요한 돈을 확보했다. 잘츠부르크에 있는 아름다운 건물들이 바로 이 ‘소금’ 덕분에 세워질 수 있었던 것이다. 

현재 할라인 광산은 폐광되어 개별관광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모든 여행객은 가이드 투어를 신청해야 한다. 안내소에 들어가게 되면 큰 짐들은 모두 보관소에 맡기고, 보호복을 입어야 한다. 탄광 열차를 타고 산속 깊이 들어가면 지하 동굴과 호수를 감상할 수 있다. 

광산 안에서는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 광산의 포인트에는 영상 자료도 준비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다. 염전에서 소금을 채취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광산에서 소금을 채취하는 오스트리아의 색다른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소금 광산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슬라이딩이다. 과거 광부들이 열차를 타러 내려가기 위해 만들었던 미끄럼틀을 타볼 수 있다. 투어가 끝나고 나면 조그마한 소금 통을 나눠 준다. 잘츠부르크 소금은 소금에 함유된 무기질 때문에 독특한 풍미를 지닌다. 

잘츠부르크 소금광산에서 광부들이 탔던 슬라이드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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