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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IMF총재 접견…'소득주도 성장' 공감대

文 "새 경제 패러다임 '사람중심 경제', IMF권고 부합"
라가르드 총재 "韓 공정경제정책, 포용적 성장 기여"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7-09-11 13:41 송고
(청와대 제공) 2017.9.11/뉴스1 © News1
(청와대 제공) 2017.9.11/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접견해 새 정부가 새롭게 내건 경제 패러다임인 '사람중심 경제' 등에 관해 논의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11시부터 본관 접견실에서 라가르드 총재를 만나 세계경제의 흐름과 한국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등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고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정부는 '사람중심 경제'를 새 경제 패러다임으로 정하고 성장의 과실이 경제 전반으로 골고루 확산되는 소득주도형 성장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재정의 적극적 역할과 내수-수출간 균형을 강조한 IMF의 그동안의 정책권고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IMF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 IMF가 포용적 성장 실현을 위한 정책제안과 연구활동을 확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경제성장 혜택이 광범위하게 공유될 때 성장은 더 강화되고 지속성이 있다"며 "한국정부가 추진하는 경제정책 방향이 IMF가 강조하는 포용적 성장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공정경제 정책이 진입장벽을 낮춰 유망기업의 신규진입을 촉진하고 재벌의 과도한 시장지배를 막아서 생산성을 제고하고 포용적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공정한 경쟁과 재벌개혁이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궁극적으로 기업에게도 도움이 되고 성장잠재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라가르드 총재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진과 성별 격차 해소가 매우 중요한 경제정책 방향임에 공감하며, 여성 장관 30% 임명, 육아휴직 급여 인상 등 최근 한국정부 정책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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