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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효석문화제, 지역주민 재능기부로 한층 더 풍성

(평창=뉴스1) 권혜민 기자 | 2017-09-08 12:01 송고
2017 평창효석문화제 개막 닷새째인 7일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메밀꽃밭에서 추억을 남기고 있다. 이번 효석문화제는 ‘소설처럼 아름다운 메밀꽃밭’이란 주제로 소설 속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축제는 10일까지 열린다. 2017.9.7/뉴스1 © News1 이찬우 기자
2017 평창효석문화제 개막 닷새째인 7일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메밀꽃밭에서 추억을 남기고 있다. 이번 효석문화제는 ‘소설처럼 아름다운 메밀꽃밭’이란 주제로 소설 속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축제는 10일까지 열린다. 2017.9.7/뉴스1 © News1 이찬우 기자


평창군은 효석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봉평면에 핀 메밀꽃이 절정을 이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재능꾼들의 재능기부로 축제가 더 풍성해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일 개막해 10일까지 열리는 축제 중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이는 메밀꽃 DJ라는 최용진씨(44·봉평면)다.

최씨는 메밀꽃 테마 포토존 내에서 추억의 DJ 박스를 운영하며 매년 효석문화제를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사연과 함께 추억의 음악을 선물하고 있다.

그는 주말마다 메밀꽃밭에서 펼쳐지는 소원풍등날리기 행사가 열릴 때도 관광객들에의 마음을 울리는 멘트로 분위기를 더 고조시키는 역할도 한다.

소원풍등날리기는 주말인 9일과 10일 오후 7시30분 메밀꽃 테마 포토존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 평소에 산림감시활동을 하면서 모은 폐목들을 활용해 나무공예품을 만드는 생활공예가 성원규씨(54·봉평면)도 숨은 재능꾼이다. 그가 만든 작품들은 메밀꽃밭 곳곳에서 볼 수 있으며 판매도 한다.

그는 올해 메밀꽃밭에 자작나무 솟대동산을 조성하고 조각품 50여점을 자작나무에 붙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포토존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강원도내 쌍둥이 경찰관인 이상명(평창경찰서)·이상영(속초경찰서) 형제는 통기타 연주를 하며 관광객을 위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곽희갑 ㈔이효석문학선양회 축제위원장은 "지역주민과 함께 준비하고 만들어가야 축제가 지속성을 가질 수 있다. 주민 참여가 많아질수록 축제의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주민들의 재능이 축제와 어울리도록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효석문화제가 많은 사람들의 재능기부로 더욱 풍성해지고 주민주도형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hoyan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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