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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혼조세…역대급 허리케인 '어마' 촉각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7-09-08 05:38 송고 | 2017-09-08 06:50 최종수정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들이 7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이 이번 주말 플로리다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허리케인 어마에 주목한 가운데 헬스케어주가 선전하고 통신주는 부진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2.86p(0.10%) 하락한 2만1784.78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44p(0.02%) 하락한 2465.10을 나타냈다. 반면에 나스닥종합지수는 4.55p(0.07%) 상승한 6397.87을 가리켰다.
이날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을 찾지 못하는 변동장세를 나타냈다. 결국 3대 지수는 방향이 엇갈려 나스닥만 가까스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8개 업종이 상승했다. 헬스케어업종은 1.09% 상승하며 가장 선전했다. 반면에 통신업종은 2.08% 하락했다.

허리케인 어마는 플로리다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대서양 태풍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미 카리브해의 섬들을 강타 최소 11명의 사망자를 낳았다. 허리케인 어마는 도미니카 공화국을 지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일로 마감한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허리케인 하비 여파로 인해 전주보다 6만2000건 증가한 29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11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시장예상치 24만5000건을 크게 웃돌았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통화정책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음 달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실시 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드라기 총재는 "양적완화(QE)와 관련한 많은 결정들이 아마도 10월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다만 "최근 환율에서 나타난 변동성은 불확실성의 원천이며, 이것이 장기적인 물가 안정성 전망에 미칠 여파를 계속 관측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화 문제는 ECB의 정책 결정에서도 계속 고려 요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라기 총재의 기자회견 후 유로/달러는 0.94% 상승한 1.2027달러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비농업 생산성 수정치는 연율 기준으로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발표된 잠정치인 0.9% 증가를 웃돈다. 시장에서는 1.3% 증가를 예상했다. 단위노동 비용은 전기보다 0.6%에서 0.2%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오를 때까지 금리인상을 기다려서는 안 된다는 매파적 발언을 했다. 

월트 디즈니는 4.38% 하락했다. 월트 디즈니는 마블 영화나 스타워즈에 대해 독점적으로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은 3.61% 하락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의 한 애널리스트는 제너럴 일렉트릭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액션 카메라 브랜드 고프로는 12.36% 급등했다. 고프로는 오는 3분기 조정 기준 순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카드업체 마스터카드는 2.74% 상승했다. 마스터카드는 올해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경쟁업체인 비자는 1.34% 올랐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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