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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유로화 급등세 딛고 증시 일제히 상승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9-08 02:40 송고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 AFP=뉴스1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 AFP=뉴스1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유로존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보다 높아진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기조를 유지했다.

7일(현지시간)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27% 오른 374.95를 기록했다. 금융업종만 하락했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23% 상승한 1473.20를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40% 오른 3447.66을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58% 상승한 7396.98로 마감했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23% 오른 1만9696.68을 나타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26% 상승한 5114.62를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0.67% 오른 1만2296.63을 기록했다.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성명서를 통해 현재 월간 600억유로 규모인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최소한 오는 12월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필요한 경우 자산매입 규모를 더 늘릴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안톤 레스네 스테이트스트리트 유럽ETF 대표는 "테이퍼링(긴축정책)에 대한 일정과 조건이 10월 말 발표될 것이며 아마 ECB가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ECB가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 은행업종은 하락했다. 스톡스 600 은행지수는 0.8% 내렸다. 은행업종은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가 유로존의 2분기 GDP 성장률을 발표한 후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세로 전환되기도 했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지난 2분기 GDP 성장률 최종치는 전분기보다 0.6% 증가했다. 수정치와 일치한다. 전년대비 기록은 2.3% 증가를 기록했다. 2011년 1분기 이후 최고치다. 수정치는 2.2% 증가였다.

유로존의 2분기 GDP가 강하게 나온 가운데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까지 더해져 유로/달러는 장중 1.20달러선을 상회했다. 유로/달러는 0.67% 상승한 1.1998달러를 기록 중이다.

ECB는 당초 유로화 강세에 우려를 나타냈으나 이날 드라기 총재는 질의응답에서 유로화 강세가 문제가 될 시기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거절했다.

종목별로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기업 다임러가 0.8% 상승했다. BMW와 폭스바겐은 각각 1.1%, 0.3% 올랐다. 반면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1.1% 내렸다.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와 미국 투자은행 골드먼삭스가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대한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독일 에너지 그룹 RWE와 이온은 각각 3.8%, 1.9% 상승했다. 도이체방크가 RWE와 이온의 목표가격을 높였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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