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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욕설전화만 1000통…여중생폭행범 가족 신변보호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7-09-07 17:53 송고 | 2017-09-07 18:05 최종수정
부산지방경찰청 전경사진.© News1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가해자 부모에게 협박과 욕설 섞인 전화와 문자가 폭주해 경찰과 교육당국이 보호조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찰과 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가해 여중생 신상정보가 SNS를 통해 퍼지면서 거주지에 인파가 모여들거나 누군가 돌멩이를 투척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가해 여중생의 아버지 휴대전화로는 1000여통이 넘는 협박과 욕설이 섞인 문자와 전화가 걸려왔다는 것이다.

이에 가해 여중생 아버지 A씨는 지난 5일 오후 11시 10분쯤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연락처를 변경하도록 권유하고 형사팀과 관할 지구대를 동원해 주거지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이 협박 전화나 문자에 대한 처벌의사를 묻자 "자식을 잘못 키운 탓이니 감수하겠다"며 별도 조치를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교육당국은 가해 여중생 거주지를 찾아가 가족들을 상대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가해 여중생 가족의 경우 심한 낙담은 물론 우려할만한 결정을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 상담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여파가 커지면서 아무런 잘못없는 2차 피해도 속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해 여중생이 다녔던 중학교 재학생들이 택시에서 승차거부를 당하거나 주민들로부터 욕설을 듣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중학교 인근에 대해 순찰을 강화하면서 유사한 사례가 없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choah4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