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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도심 곳곳 축제로 물들인다

19~24일 원주 따뚜공연장 일원서…사전 프린지 축제도 열려

(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2017-09-07 11:54 송고
지난해 군 장병들이 꾸민 원주 다이내익 댄싱카니발 무대 모습 (원주시 제공)/뉴스1 © News1
지난해 군 장병들이 꾸민 원주 다이내익 댄싱카니발 무대 모습 (원주시 제공)/뉴스1 © News1


군(軍)과 함께 하는 2017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19~24일 원주 따뚜공연장 등 도심 곳곳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행사에 앞서 15~17일 문막읍에서 프린지 축제와 사전심사가 진행되고 19일에는 전야행사가 열린다.

원주시와 육군 제36보병사단이 공동 주최하는 축제는 152개팀 1만2000여명이 참가해 댄싱카니발 경연을 펼친다. 군 부대에서도 20개팀 1700여명이 참가한다.

총 상금이 1억8000만원이다.

해외 13개국 45팀 1600명이 이날 행사를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축제 참가인원이 지난해보다 늘어 처음으로 사전심사제가 도입됐고 신설된 프리댄싱 페스타와 프린지 축제 등으로 사실상 축제는 9일 간 펼쳐진다.
2011년 처음 열린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지난해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선정되고 1년 만에 우수축제로 격상됐다.

댄싱카니발은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행진형 퍼포먼스를 통해 열정을 표출하는 퍼레이드형 축제다. 군 장병들도 1회때부터 참가해 일사분란한 칼군무를 선보이며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있다.

36사단 8375부대 1대대는 2012년 동상, 2013년 대상, 2014년 금상, 2015년 대상 등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고 8375부대 3대대는 2014년 대상, 2015년 은상에 이어 지난해 금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36사단 포병대대가 간결하고 절도 있는 군무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해 최우수상을 거둔 공병대대는 화려한 무대로 또 최고상을 노리고 있다.

1670부대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이자 연대의 상징인 백호를 내세워 '다이내믹 수호랑'이라는 이름으로 109명이 하나된 공연을 선보인다.

36사단은 축제 기간 행사장에 군 문화 체험존을 운영한다. 따뚜공연장 주차장에 장갑차, 전차, 방사포 등 군 장비를 전시해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전투복, 베레모, 방탄헬멧, 디지털 방탄복, 전투식량 등 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전시와 체험전도 준비하고 있다.

다가오는 21일은 군악의 날로 36사단 장병과 지역 주민이 문화를 매개로 소통하는 민·군 화합의 한마당을 만들어 간다. 이날 오후 6시부터 따뚜공연장 주 무대에서 모둠 북 공연을 시작으로 군악대의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가 이어진다.

36사단 장교와 병사로 구성된 합창단, 원주시립합창단, 어린이합창단 등 180명의 민·관·군 합창단이 부르는 홀로아리랑과 군가메들리도 기대해볼 만하다.

메인축제 전 열릴 댄싱카니발 프린지 축제는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 태장동 문화마당에서 5~20명이 한 팀을 이뤄 독창적인 퍼포먼스 경연을 펼치는 프리댄싱페스타가 처음 도입되기도 했다.

187팀 1500여명의 공연단이 따뚜 야외공연장, 푸드 스테이지, 거리 무대를 비롯해 문막읍, 우산동, 태장동, 혁신도시, 문화의 거리 등 곳곳에서 350여 차례에 걸쳐 각종 공연을 펼친다.

생활문화동아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동아리들이 참여하는 통키타, 색소폰, 무용, 버스킹 등의 공연도 마련됐으며 공공기관들이 이전한 혁신도시에서도 직장인들을 위한 프린지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의 특징은 매년 해외 참가팀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2012년 1개국 1개팀을 시작으로 2014년 3개국 12개팀, 지난해 8개국 42개팀, 올해 13개국 45개팀까지 늘었다.

올해 축제 기간 아시아 거리 축제를 대표하는 5개국이 퍼레이드 네트워크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에 속한 축제는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싱가포르 칭게이 퍼레이드, 필리핀 시눌룩 페스티벌, 일본 요사코이 소란 마츠리, 대만 랜턴 페스티벌이다.

일본 요사코이 소란 마츠리에서 활동하는 수가 재즈댄스 스튜디오는 축제 첫 회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참가하는 팀이다.

필리핀 세부 시눌룩 페스티벌 힙합 부문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돈 주앙과 일본 삿포 요사코이 페스티벌 대상팀인 히라기시텐진도 3년째 참가한다.   


hoyan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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