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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케이시 "랩·노래 모두 욕심나…무기 두개라 생각"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7-09-07 10:12 송고 | 2017-09-07 10:38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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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언프리티랩스타3'를 통해 인지도를 크게 올렸던 케이시는 신곡을 발표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언프리티랩스타' 속 시원하고 센 랩 대신 이후 케이시가 발표하는 곡에는 서정적인 분위기가 가득했다. 보컬 가수가 '언프리티랩스타'를 통해 인지도를 올리려던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케이시는 자신있게 "내 무기는 두개"라며 랩에 대한 애정도 보였다.

케이시는 작사가 김이나도 극찬한 차세대 음원퀸이다. 몽환적이면서도 힘있는 케이시의 음색과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가 만나 리스너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케이시는 지난달 25일 신곡 '비야 와라'를 발표, 늦여름을 적시는 '레인송'을 발표했다. 이 곡 역시 케이시의 '고막 여친' 면모를 확인케 하는 노래. 최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케이시는 "넓은 스펙트럼 안에서 다양한 가수 케이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웃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신곡이 나왔다.

"팬들이 많이 응원해주고 있다. 거의 7개월만에 나오는거라서 나도 많이 기다렸다. 반겨주는 것 같아서 기쁘다."

-몽환적인 음색이 매력적인 곡이다.

"부끄럽다. 음색이 좋다고 칭찬해주는 말에는 어떻게 답해야될지 모르겠다. 감사할 뿐이다."

-아직 '언프리티랩스타' 모습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방송은 처음으로 한 것이니까 당연한 일이다. 핫한 프로그램이기도 했고. 젊은 분들은 나를 '언프리티랩스타' 때 모습으로 더 많이 기억해주신다."

-방송 후 랩을 할줄 알았다.

"랩이랑 노래를 같이 시작했고, 데뷔도 두 가지 장르를 섞어서 했다. 그 프로그램을 통해서 랩을 배우고 싶었다. 그전에는 항상 혼자 작업실에서 영상 보면서 배우고 내가 혼자 했기 때문에 내 실력도 잘 모르겠는 부분도 있었다. 강한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부딪혀 보자 하는 생각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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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이 주력인 것인가.

"나는 랩과 노래를 같이 하는 사람이다. 무기가 두개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스펙트럼이 넓다.

"표현하는 방법이 다른 것 같다. 무기가 두개인 것처럼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돌직구로 낼때는 랩을 쓰고 싶고, 그러지 않을 때는 노래에 담는다."

-케이시 랩은 언제 들어볼 수 있나.

"만들고 있다. 작업한 거에 랩이 들어간 것도 있고 곡의 분위기에 따라서 색깔이 변할 수 있다보니까 맞춰서 하고 있다."

-음악은 언제부터 시작했나.

"꿈을 안고 있었던 것은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다. 막연하게 생각했다. 부모님이 못하게 했다. 가슴에 품고만 있다가 제대로 얘기한것은 19살 쯤이었다. 진로를 결정하던 시기였다"

"늦게 시작한 만큼 시간을 꽉채웠다. 음악한지 3~4년 밖에 안되서 그거밖에 안됐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시간을 24시간을 꽉채워서 썼다. 친구들도 안만나고 다 버리고 오로지 작업하고 3~4년 쓰고있다."

-그러기 쉽지 않은데.

"어렸을 때부터 했다면 나태해지고 열정도 식었을 것 같은데 늦게 시작해서 열정이 좀 많았던 것 같다. 친구 만나서 놀고 추억을 쌓는것도 좋은데 꿈이랑 가까워지는 것이 우선이었다."

-최근 가요계 경쟁이 치열한데, 부담감은 없나.

"그 사이에서 여유를 즐기려고 한다. 경쟁에 휩쓸리기 보다는 나는 묵묵히 내가 할 일을 하려고 한다."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안해본 장르가 많다. 무대 위에서 방송 통해 보여준 적이 없기 때문이다. 생긴거는 차갑고 날카로워 보인다고 하는데 친근한 모습도 보여주고 싶다. 음악할 때는 집중적으로 하면서도 카리스마도 함께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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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연애는 자유롭게 하라고 하는 편인가.

"오히려 하라고 한다. 놀러가라고 하고, 사고만 치지 말고 연애하라고 권장하는 편이다. 권장하는 스타일이다. 많은 경험을 하면 가사를 쓸 때도 도움이 되니까. 사실 연애 경험이 별로 없다보니 상상을 주로 하는데, 회사 분들이 그런 내 모습을 많이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이상형은.

"배울점이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 사람을 통해서 영감을 받고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 지혜로운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상황들이 와도 지혜롭게 푸는 사람들이 있지 않나."

-롤모델이 있나.

"롤모델은 윤미래 선배님이다. 정말 유년기 시절부터 랩을 가사에 담기도 하고 인생을 담으면서 성장했지 않나. 랩, 노래 인정 받고 지금 나와도 인정 받고 있다. 이것저것 해보고 자기 색깔 잃지 않으니까 내 롤모델이다."

-아이돌에 대한 꿈도 있나.

"전혀 없다. 아이돌 연습생이 된 적도 있다. 팀원이 있고 회사에 규제가 심한 편이지 않나. 회사에서 바라는 색이 있고 이미지가 있으니까 내가 어색해지더라. 내가 하고 싶은 음악 못하고 맞춰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성격상 하지도 못하고 심지어 끼쟁이가 아니다. 밝거나 상큼한 성격이 있는데 나는 어울리지 않는다."

-언프리티에 또 한번 도전할 기회가 온다면.

"떨어졌을 때와 실력이 같다면 안나가고 싶고, 그 사이에 내가 늘었고 변화가 있다면 나가는 것이 부정적이지 않다."

-'비야 와라' 활동으로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

"감성에 흠뻑 빠지게 하고 싶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처음에는 감정을 억누르고 덤덤하게 부르다가 감정이 폭발한다. 표현을 맘껏 하는 분들이 공감해줄 것 같다. 이별한 누구든 공감할 것 같다. 추억에 대한 여운이 있으니까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대중이 케이시를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 것 같은가.

"구분 없이 이것저것 시도하고 순수하게 음악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음악할 때는 시도하는 것을 좋아하고 시도하더라도 굴복하지 않고 꿋꿋한 전형적인 신데렐라. 구박 받는 시련이 찾아와도 웃음이 찾아 와도 끝에 웃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다."

-목표는.

"인생이 음악이었으면 좋겠다. 엄청난 기복이 없이 되게 흐름이 많은 파도가 치지 않는 잔잔한 바다같은 삶을 살고 싶다. 회사분들은 나를 엄청 띄우고 싶겠지만, 오래 물결치는 파도가 되고 싶다. 아예 잔잔하면 안되겠지만 오래 물결치는 파도가 되고 싶다. 사람들한테 모르게 스며들고 싶다. 스며들고 싶다. 한 번에 빠져나가지 못하게."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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