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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축구협회 부회장 "히딩크 감독설, 불쾌하고 기가 찬다"

(인천공항=뉴스1) 김도용 기자 | 2017-09-07 09:51 송고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기술위원장. © News1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기술위원장. © News1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기술위원장이 최근 불거진 거스 히딩크 감독의 대표팀 감독 부임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단장 자격으로 대표팀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원정을 떠났던 김호곤 부회장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선수단과 입국했다. 입국 후 취재진과 만난 김호곤 부회장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상황에서 히딩크 감독의 이야기가 나와 불쾌하고 어처구니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신태용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 애초부터 플레이오프를 가도 함께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기가 찬다"면서 "히딩크 감독은 명장이다. 상황을 판단할 분이다. 그쪽에서 우리에게 제의가 온 적도 없다. 대꾸할 가치가 없는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한 매체는 6일 오후 "지난 6월 슈틸리케 감독 사퇴 이후, '한국 국민들이 원한다면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을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히딩크 측 관계자가 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 부회장은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서 어렵게 최종예선을 통과했다. 그런데 왜 이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궁금하다. 히딩크 감독 입에서 직접 나온 건지도 알고 싶다"면서 "신태용 감독과 입국하는 비행기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예선에서 국민들 기대에 미치지 못한 만큼 본선에서 한국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대표팀 운영에 대해서는 "이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10월 유럽 원정 A매치는 축구협회가 추진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제부터 빠르게 진행하겠다. 코칭스태프 충원은 더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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