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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의평가로 살펴본 수능 주요영역 학습전략

국어·영어, 지문 많이 읽어 독해력 강화해야
수학은 개념 최종 정리, 고난도 문항 적응에 초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2017-09-07 05:00 송고
6일 오전 대전 서구 동방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2017년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 2교시 수학 영역 시험을 보고 있다. 이날 모의고사는 오는 11월 16일에 치러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마지막 평가시험으로 전국에서 2095개교 고 3학생 50만 7418명이 응시했다. 2017.9.6/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6일 오전 대전 서구 동방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2017년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 2교시 수학 영역 시험을 보고 있다. 이날 모의고사는 오는 11월 16일에 치러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마지막 평가시험으로 전국에서 2095개교 고 3학생 50만 7418명이 응시했다. 2017.9.6/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6일 전국 2514개 고사장에서 치러졌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가 끝났다.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이나 6월 모의평가만큼 어려웠다는 게 입시업체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수험생들은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학습전략을 설정해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이 전하는 국어, 수학, 영어 등 주요영역별 학습 로드맵을 소개한다.
◇국어, 긴 지문 많이 읽어 독해력 키워야

이번 9월 모의평가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 지난 6월 모의평가만큼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다. 높은 문장해석력을 요구하는 복합·융합형 지문과 문제 풀이 시간을 뺏는 긴 지문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다만 출제유형은 지난 두 차례 시험과 비슷했다는 평가다. 화법, 작문, 문법, 독서, 문학 등 국어의 주요영역이 지난해 수능, 6월 모의평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따라서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영역별 문제 유형에 적응하는 연습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물론 영역별 핵심 점검 사항은 있다. 화법과 작문에서는 지난 6월 모의평가 때 처음으로 출제됐던 화법·작문 통합형 문항이 9월 모의평가 때에도 나왔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예비수능'으로 불리는 모의평가에서 연속으로 출제된 만큼 본 수능에서도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문법은 교과서와 EBS교재를 통한 개념 쌓기에 중점을 두고 기출문제와 연계문제를 통해 꾸준히 학습할 필요가 있다. 정보량이 많은 지문에서 문법 개념을 묻는 사례도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독서는 독해력이 관건이다. 비교적 지문의 정보량이 많기 때문에 핵심 정보를 빨리 찾아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긴 지문을 많이 읽어 독해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문학에서는 EBS교재 수록 작품을 많이 접하는 게 좋다. 작품의 일부만 교재에 실린 사례도 많기 때문에 나머지 부분도 찾아서 내용을 확인해 보완해야 한다.

◇수학, 최상위권은 고난도 문항…상위권 이하는 실수 줄이기

이날 모의평가 수학영역도 지난해 수능,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어렵게 출제됐다. 특히 고난도 문항이 애초 예상보다 훨씬 더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수학은 점수대별로 학습 전략을 달리하는 게 효과적이다. 수학 가형 최상위권 학생은 고난도 문항 출제 영역인 공간도형, 벡터, 미분, 적분 등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는 게 좋다. 특히 미적분2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상위권 수험생도 최상위권 도약을 위한 21번, 29번, 30번 문항 등 고난도 문항의 심화학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아울러 그 외 문제들을 풀 때 실수하지 않도록 하는 훈련도 병행해야 한다. 중위권 수험생은 개념을 꾸준히 정리해 평이한 문항에서 최대한 점수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문계열 학생이 주로 보는 수학 나형도 마찬가지다. 최상위권 수험생은 최고난이도 문항 해결에 주력해야 한다. 최근에는 미적분1에서 고난도 문항이 자주 출제된다.

상위권 수험생은 수2 공부를 좀 더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고난도 문항인 미적분1을 이해하려면 수2를 익히는 게 필수이기 때문이다. 중위권 수험생은 꾸준한 개념 정리와 실전문제 풀이로 최선의 결과를 내야 한다.

◇영어 고득점 열쇠는 독해력

올해 수능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영어영역은 1점 더 받기 부담을 줄었지만 난이도는 낮아지지 않았다. 지난해 수능이나 6월 모의평가 출제 유형과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도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다.

고득점 방법은 결국 독해력이다. 따라서 문장의 구조를 이해하고 글의 흐름을 파악하는 훈련을 반복해야 한다. 꾸준한 단어 학습도 병행해야 한다. 단순 암기보다는 문맥을 통해 단어를 이해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독해력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EBS교재도 충실히 공부해야 한다. 9월 모의평가 EBS 연계율은 73.3%로 출제영역 중 가장 높았다. 지문의 내용을 거의 그대로 활용하는 직접연계도 적잖았는데, 이러한 경향이 수능 때까지 이어질 수 있다.

비교적 까다로운 문항인 빈칸 추론은 자주 접해 해결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도 높은 배점(3점)으로 출제됐다.

※도움말: 메가스터디, 유웨이중앙교육


kjh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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