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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살충제 달걀', 세계 45개국에 확산

유럽연합 발표…한국은 포함 안돼
"EU 전문가, 이달 말 피해국 방문·조사"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17-09-06 15:41 송고
유럽연합(EU)은 지난 8월 유럽에서 시작된 '살충제 달걀' 파동이 세계 45개국으로 확산됐다고 밝혔다. © AFP=뉴스1

유럽에서 생산된 '살충제 달걀' 파동이 세계 45개국으로 확산됐다고 유럽연합(EU)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비테니스 앤드리우카이티스 EU 보건·식품 안전 집행위원은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6개 EU 회원국과 19개 제3국이 연관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알려진 35개국보다 많다. EU 회원국 중에는 크로아티아·리투아니아 2곳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살충제 달걀이 발견됐다. 

살충제 달걀이 발견된 비(非) EU 회원국은 노르웨이·홍콩·스위스·레바논·카타르·러시아·남아프리카·이라크·터키·아랍에미리트·미국·사우디아라비아·싱가포르·이스라엘·캐나다 등 19개국이다. 한국은 여기 포함되지 않았다. 

앤드리우카이티스 위원은 전문가들이 이달 말 또는 10월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독일·프랑스·벨기에·네덜란드 등을 찾아 관련 사실을 수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살충제 달걀 파동은 지난달 초 네덜란드와 벨기에를 중심으로 시작됐다. 시중에 유통된 달걀에서 해충 제거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된 것. 피프로닐은 사람이 다량 섭취할 경우 신장·간·갑상선 등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어 식용 동물엔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다.

앞서 유럽에서는 양계농장 수백곳이 문을 닫았고, 시중 유통된 달걀이 폐기 처분됐다. 네덜란드에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붙잡힌 용의자 2명을 조사하고 있다.

오는 26일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장관급 회담이 열린다. 각국 장관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식품 안전 개선·재발 방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soho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