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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한 성주 소성리 마을…사드반대단체-경찰 대치

(성주=뉴스1) 정지훈 기자 | 2017-09-06 15:56 송고 | 2017-09-06 16:04 최종수정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가 임박한 5일 오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사드 반대 종이 피켓을 붙인 차량 10여 대가 경적을 울리며 행진을 하고 있다. 2017.9.5/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가 임박한 5일 오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사드 반대 종이 피켓을 붙인 차량 10여 대가 경적을 울리며 행진을 하고 있다. 2017.9.5/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인근 성주·김천 주민들과 사드배치 반대 6개 단체들이 6일 사드 추가배치가 임박하다는 소식에 소성리마을회관 앞 도로를 막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소성리종합상황실은 이날 "국방부가 오늘 오후 2시 기자에게 '내일 사드를 반입할 것'이라고 통보했다"며 전한 뒤 곧바로 사드장비 추가 배치 저지에 나섰다
사드반대단체와 사드기지 인근 김천·성주 주민 등 300여명은 이날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마을회관에서 '사드배치반대 제41차 수요집회'를 열었다.

집회 도중  소성리상황실은 SNS를 통해 "경기지역 경찰이 이날 오후 2시 출발했다. 충주휴게소에 경찰버스 30대, 연풍지역 경찰 통과, 1시간여 후 도착한다"며 사드 반입을 위해 경력이 이동 중인 상황을 긴박하게 전했다.

사드반대단체와 주민들은 예정된 평화행진 대신 승용차와 트럭 수십대를 동원, 사드기지로 향하는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를 양쪽으로 막아선채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
앞서 '100여개 중대 8000여명의 경찰병력이 소성리 일대에 배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사드 추가 배치가 임박하면서 마을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소성리마을회관에서도 사드반대단체 활동가들이 경찰병력의 이동 소식을 확인하면서 대책을 논의하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

사드반대단체와 수요집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추가 배치는 절대로 안된다. 적극 막아서겠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사드가 기습 반입된 (지난 4월26일) 그때와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된다. 그동안 절치부심하며 사드를 막아내기 위한 방안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에서 소성리를 향해 달려오고 있다고 한다. 평화지킴이들과 (원불교)사무여한단도 오고 있다"며 "불법 사드 뽑아내고 사드 추가 반입을 막아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daegu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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