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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학교2017' 조용한 종영 속 김세정X김정현 호연 '눈도장'

(서울=뉴스1) 윤정미 기자 | 2017-09-06 07:10 송고
'학교 2017' 방송 캡처 © News1
'학교 2017' 방송 캡처 © News1

'학교 2017'이 화제성과 시청률을 잡지 못하고 조용한 종영을 맞았다.

5일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7' 최종회가 방송됐다. '학교 2017'은 KBS가 내놓은 학교 시리즈의 7번째 작품으로, 비밀 많고 생각은 더 많은 18세 고딩들의 성장드라마를 소재로 한 드라마다. 부조리한 학교와 그 학교에서 변화를 외치는 학생들의 모습을 담으며 눈길을 모았다.
최종회에선 은호(김세정)와 태운(김정현)이 자신들이 X라고 밝힌 가운데 자퇴위기를 맞게 됐다. 이에 태운은 학교 이사장인 아버지 현강우(이종원)에게 자신이 유학을 떠나겠으니 은호의 자퇴를 없었던 일로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태운은 변하지 않는 아버지를 더 이상 볼수 없었고 결국 아버지의 비리를 경찰에 넘기는 선택을 했다. 그러나 증거가 불충분해 현강우는 아무 탈없이 나올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현강우는 아들 태운이 사랑하는 아빠를 잃기 싫어 비리를 넘기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결국 개과천선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학교를 사회에 환원하고 시골 학교로 내려가기로 결정했다. 태운은 은호를 두고 아버지를 따라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기로 했다. 유일한 가족인 아버지를 외면할 수 없었던 것. 학교 역시 교장이 바뀌고 좀 더 인간미 넘치는 학교로 거듭났다.

이어 시간이 흘러 은호는 3학년이 됐다. 시간이 흘렀지만 은호와 태운의 사랑은 더욱 굳건해진 모습. 다른 학교에 다니는 태운이 후배 여학생에게 선물을 받는 모습을 목격한 은호는 과한 애교를 선보이며 자신이 태운의 여자친구임을 과시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의 꿈을 응원해주며 사랑을 키워가는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대부분 화제 속에 방영됐던 이전의 '학교'시리즈에 비해 '학교 2017'은 평균 시청률 4% 대에 머물며 고전했다. 10대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미스터리와 함께 풀어내려 했지만 전폭적인 공감을 자아내지는 못했던 것.
그러나 아이오아이 출신으로 연기에 도전해 당차고 귀여운 매력을 발산한 김세정과 설렘 유발자로 눈도장을 찍은 김정현의 케미와 호연은 안방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한편, '학교 2017'의 후속작으로는 '란제리 소녀시대'가 찾아올 예정이다.


galaxy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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