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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우표 발행 촉구’ 서명운동, 10만명 넘어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2017-09-05 16:07 송고
지난달 8~15일 서울역 광장서 전개된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 발행 서명운동에서 시민들이 서명에 참여하고 있다. 경북 구미시는 5일 “ 박정희 기념우표 발행결정을 철회한 우정사업본부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발행을 촉구하기 위해 시작한 서명운동 참여자가 한 달여만에 10만여명이 넘어섰다
지난달 8~15일 서울역 광장서 전개된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 발행 서명운동에서 시민들이 서명에 참여하고 있다. 경북 구미시는 5일 “ 박정희 기념우표 발행결정을 철회한 우정사업본부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발행을 촉구하기 위해 시작한 서명운동 참여자가 한 달여만에 10만여명이 넘어섰다"고 밝혔다(구미시제공)2017.9.5/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 발행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10만명이 넘는 국민이 참여했다.

경북 구미시는 5일 “ 박정희 기념우표 발행결정을 철회한 우정사업본부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발행을 촉구하기 위해 시작한 서명운동 참여자가 한 달여만에 10만여명이 넘어섰다"고 밝혔다.
구미시에 따르면 박정희 대통령 생가보존회, 박정희 기념재단, 전국 숭모단체 등은 지난 7월 24일부터 박 전 대통령 구미 생가, 경북지역 행사장, 전통시장 등을 돌며 '기념우표 발행'을 촉구하는 서명을 받았다.

지난달 8~15일 서울역 광장에서 전개된 서명운동에는 재경구미시향우회,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 회원 등 1만여명이 참여했다.

구미시는 이달 중순 10만명 서명용지를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명운동은 구미와 경북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는 2015년 12월8일 우정사업본부의 '2017년도 기념우표 발행 신청 공고'에 따라 지난해 4월8일 구미시 생가보존회가 신청했다.

이후 지난해 5월23일 우표발행심의위원회가 위원 9명의 만장일치로 우표 발행을 결정해 이번달 발행할 예정이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6월13일까지 발행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일부 시민단체의 반대와 기념우표 발행을 놓고 여야 정치권이 대립하는 등 논란이 커지자 지난 6월30일 발행 재심의를 결정했다.

이어 지난 7월 12일 열린 재심의에서 심의위원들은 발행 여부에 대한 격론을 벌이다 결국 표결에 부쳐 철회 8표, 발행 3표, 기권 1표로 발행 철회를 결정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출마설이 나도는 남유진 구미시장은 이에 반발해 지난 7월 우정사업본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기도 했다.

시는 생가보존회와 함께 지난 7월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소송도 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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