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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초점] 신정환의 '프로젝트S', 결국 논란 이용한 예능 복귀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7-09-05 15:01 송고
© News1 코엔 제공

방송인 신정환이 마침내 시청자들과 예능을 통해 오랜만에 만남을 갖는다. 신정환이 탁재훈과 출연하는 Mnet 신규 리얼리티 프로그램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이하 프로젝트S)가 오는 14일 밤 11시 첫 방송을 확정한 것. '프로젝트S'는 7년 만에 대중 앞에 나타난 신정환 그리고 그의 짝꿍 탁재훈, 새롭게 부활한 컨츄리 꼬꼬의 초심 소환 프로젝트다. 두 사람은 성실한 노동을 약속하며 화곡동 옥탑방에 콜센터를 차린 후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돌, 칠순, 경로당 잔치, 생일파티, 운동회, 직장회식, 개업회식 등 시청자들이 불러주는 곳은 어디든 가야 한다.

'프로젝트S'는 신정환의 복귀 예능으로 시작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시선은 마냥 곱지만은 않다. 잦은 사건과 파문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던 신정환과 탁재훈이 '자숙의 아이콘'이라는 캐릭터를 활용해 예능을 선보인다는 점에서다. 신정환이 지난 4월 27일 7년 만에 처음으로 연예계 복귀를 선언했을 당시부터 지금까지, 신정환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조금이라도 나아질 기미 없이 여전히 냉담하다. "실망시킨 시간만큼 몇백 배 노력으로 조금씩이나마 갚아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음에도 그의 복귀를 바라는 이는 없었던 것.

신정환의 복귀에 대한 비난이 여전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대중과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 채 무리하게 방송 출연부터 결정했기 때문이다. 신정환과 그의 소속사는 먼저 그가 방송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대중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부족하지만 저에게 온 마지막 기회를 최선을 다해 잡고 놓치지 않겠다. 무엇을 하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제가 가진 모든 걸 보여드리겠다"는 편지를 통한 개인의 절실한 각오가 7년 전인 지난 2010년 필리핀 원정 도박 혐의 당시 뎅기열 거짓말 논란을 덮을 수는 없었고, 대중의 마음을 돌리기에도 역부족인데도 성급하게 예능 출연부터 결정했다.

'프로젝트S'는 계속해서 신정환의 '속죄'를 강조하고 있다. 신정환의 과거 논란을 이용한 포맷의 예능이라는 점을 스스로 강조한 셈이다. 속죄가 예능 프로그램 내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면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이 같은 홍보로 눈길을 끌었다. Mnet 측은 첫 방송 소식을 전하면서 이와 관련해 "신정환과 조금 먼저 돌아온 탁재훈은 함께 초심을 다지고, 그간의 논란에 대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부르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 봉인했던 재능을 거침없이 쏟아 붓겠다는 각오"라고 전했고, 조욱형 PD 역시 "찾아만 준다면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돼있는 신정환의 간절함에 공감해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하게 됐다"고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방송을 통한 속죄로 신정환이 바라는 것이 예능인으로서의 성공적인 복귀인지, 과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한 사람으로서 신뢰를 회복하고 싶은 것인지 여전히 의문이다. 오는 14일 첫 방송까지 신정환이 진정으로 대중을 위해 한 것은 무엇이었는지 묻고 싶다. "부족하겠지만 조금씩 갚아나가며 주변에 긍정적인 기운을 나눠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매순간 노력하겠다"는 그의 각오는 단순히 '그저 예능에 출연해 웃음을 드리면 된다'는 의미였을까. 예능에 우선 출연해 화제를 만들고 웃음을 주다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연예계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안일한 믿음으로 돌아오는 것이라면, 그의 연착륙 복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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