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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해줘"…지역농협 간부가 여직원들 성추행

(무주=뉴스1) 박슬용 기자 | 2017-09-05 13:34 송고 | 2017-09-05 18:49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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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의 한 지역농협 고위 간부가 여직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무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무주의 한 농협 지점 여직원 3명이 고위 간부 A씨에게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 여직원에 따르면 A씨는 여직원들을 자신의 사무실로 부르거나 사적인 술자리에 불러 입맞춤을 요구하고 안아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근무시간에 여직원의 옆구리를 만지고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신체 접촉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씨는 한 여직원에게 SNS를 통해 안아달라는 의미로 “충전해줘”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남겼고, 해당 여직원이 강하게 거절하는 의사표현을 하자 “강한 부정은 긍정이다”며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A씨는 여직원들에게 “허리 마사지좀 해달라”, “여자로 안 느낄게”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hada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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