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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치 전 BOJ 위원 "통화정책 정상화 시작됐다"

"조만간 장기금리 목표 전환할 가능성…만기 축소"

(도쿄 로이터=뉴스1) 민선희 기자 | 2017-09-04 15:28 송고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 들어섰으며 조만간 장기 금리 목표를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고 다카히데 기우치 전 BOJ 통화정책위원이 진단했다.

기우치 전 위원은 4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으로 전환하고부터 통화정책이 정상화하기 시작했다"며 "BOJ가 (정상화) 방향으로 점차 나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통화정책위원 임기를 마치고 노무라종합연구소로 복귀한 기우치 전 위원은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수년 간 시행했음에도 인플레이션은 정체돼 있었다"며 "BOJ는 인플레이션 목표를 보다 유연하게 재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BOJ가 장기 금리 목표를 10년물 수익률 곡선에서 3~5년물 수익률 곡선으로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만기가 짧을 경우 상대적으로 수익률 곡선 조정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매파'로 분류되는 기우치 전 위원은 꾸준히 초완화적 통화정책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해왔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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