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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핵실험 경고한 원유철 "기존방식 안 통해…핵은 핵으로"

"핵무장으로 운명 스스로 지켜야…용인 임계치 넘었다"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7-09-03 13:36 송고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북핵 해결을 위한 모임 소속 동료 의원들과 '한반도 평화수호를 위한 자위권적 핵무장 촉구 결의안' 대표발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7.8.3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북핵 해결을 위한 모임 소속 동료 의원들과 '한반도 평화수호를 위한 자위권적 핵무장 촉구 결의안' 대표발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7.8.3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핵무장론자'인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기존의 북핵 문제 해결 방식으로는 안된다는 것을 6차 핵실험으로 증명이 됐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기존의 북핵 해결방식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방식인 '핵은 핵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원 의원은 평소 한국이 핵무장을 원하는 것이 아니며(No Ambition), 북한 위협만을 대상으로 해서 다른 국가에 위해가 되지 않고(No Harm), 북핵 해결시 언제든 핵을 포기하겠다는(No Addiction) '3불(不)원칙'을 강조하며 핵무장론을 주창해왔다. 
 
그는 "우리가 그동안 북한에게 6자 회담 등 대화 장으로 나오라고 호소했지만 북한은 이를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 고도화에 집중했다"며 "유엔 등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에도 김정은 정권의 핵 개발의지를 꺾지 못했다는 것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북한보다 강력하고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높은 억제력을 갖출 수 밖에 없다"며 "우리는 그만한 경제, 과학, 기술력이 있고 휴전상태에다가 비상사태이므로 더 이상 용인할 수 있는 임계치 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발언 등에 대해서도 "자위권 차원으로 결단을 내릴 때가 됐다"며 "우리 운명을 우리 스스로 지켜야지 더이상 의존할 수는 없다"고 자체 핵무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원 의원은 지난달 31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할 경우 정부가 자체 핵무장을 선언할 것을 촉구하는 '한반도 평화수호를 위한 자위권적 핵무장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원 의원을 비롯해 함께 이름을 올린 22명의 한국당 의원들은 결의안을 통해 △북한 6차 핵실험 시 정부의 자체 핵무장 선언 △ 자체 핵무장의 불가피성과 무위협성, 포기 가능성 등 3불 원칙 견지 △ NPT 탈퇴의 정당성 등을 요구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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