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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내 카시트 수면, 아이 안전 위협할 수 있어…

(서울=뉴스1) 김지석 기자 | 2017-09-01 14:33 송고
© News1
아이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카시트. 최근 카시트 미장착 과태료가 3만원에서 6만원으로 2배가 오르는 등 카시트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올바르지 않은 카시트 사용은 오히려 아이의 생명을 위협하고 아이의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11주 된 남아가 카시트에서 2시간가량 잠든 후 사망한 2015년 사례가 국내 육아 커뮤니티에서 뒤늦게 공유되며 카시트 수면에 대한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다. 2개월 된 여아도 카시트에서 비슷한 사유로 사망한 사례가 미국에서 공개되었는데, 사망 원인은 ‘위치 질식(positional asphyxiation)’이었다. 위치 질식이란 적절하지 못한 자세로 호흡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아기의 경우 카시트나 유아용 로커에서 기도가 닫히는 경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아기는 항상 등을 대고 편히 눕지 않으면 기도가 막혀 질식의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3개월 미만의 신생아의 경우 머리가 앞쪽으로 떨궈질 수 있는데, 이때 목을 뒤로 젖힐 수 있는 힘이 부족하다. 이 경우 기도가 막힐 수 있으며 마치 서서 자는 것과 비슷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미국 소아과 학회의 벤 호프만이 조언한 바 있다.
  
카시트를 탈 때 몸을 스스로 가눌 수 없는 신생아의 경우 차량 이동 시 앞으로 쏠리면서 머리와 척추를 다칠 위험이 높으므로 보통 차량의 뒤편을 바라보도록 후방 장착을 한다. 이때 등받이가 최대한 눕혀질수록 아이의 목 떨굼 현상 방지에 도움이 된다.
  
후방 각도는 아이들의 호흡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생후 12개월 미만의 아기는 호흡 중추가 완전하지 않아, 숨을 쉬고 기도를 유지하는 방법을 연습해야 하는데, 원활한 호흡을 위해서는 차량 바닥 면과 카시트 등받이 사이의 각도를 45도로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다. 카시트가 너무 곧게 세워졌을 경우 아이의 기도가 막혀 호흡할 때 매우 불편할 수 있다.
  
또한, 카시트에 아이를 태우고 이동할 경우 1시간 또는 2시간마다 차를 세우고 아이를 카시트에서 꺼내주는 것이 좋다.
  
카시트 업계 관계자는 “장시간 운전할 경우 아이가 카시트에서 어떤 상태인지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를 카시트에서 너무 장시간 재우지 않도록 하고, 후방 장착 시 카시트 뒤보기 각도가 최대한 많이 눕혀지는 것을 선택하길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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