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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전두환·박근혜는 우리 지도자…부끄러워말자"

(대구ㆍ경북=뉴스1) 정지훈 기자 | 2017-08-30 13:20 송고 | 2017-08-30 15:56 최종수정
자유한국당 신임 경북도당위원장으로 취임한 김재원 의원이 30일 경북도당 대강당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17. 8. 30. 정지훈 기자/뉴스1© News1 © News1 정지훈 기자
자유한국당 신임 경북도당위원장으로 취임한 김재원 의원이 30일 경북도당 대강당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17. 8. 30. 정지훈 기자/뉴스1© News1 © News1 정지훈 기자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위원장으로 취임한 김재원 의원이 "대한민국을 건국한 이승만, 경북 출신의 위대한 박정희, 그리고 오늘날까지 나라를 이끌어온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당이 배출한 우리의 지도자란 사실을 부끄러워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김 도당위원장은 30일 대구 수성구 한국당 경북도당사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국정농단 세력이다' '적폐세력이다'며 오늘까지 욕을 먹고 대통령이 투옥됐지만 우리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인 할아버지', '담배농사를 짓다 아파트 경비원으로 퇴직한 아버지', '난전에서 나물장사를 하던 어머니' 등 자신의 어린시절과 가족사를 소개하며 취임사를 시작했다.

그는 "저의 어린시절 꿈은 '택시운전사'였다. 시장에서 고추 팔고 나물 파는 사람의 아들도 꿈을 이룰 수 있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든 나라, 그런 나라를 만든 주류세력이 바로 우리 한국당"이라고 주장했다.

당원들을 향해 "그런 사람들부터 시작해서 대통령까지 우리나라를 만들어왔고 민주공화당 후에 민정당, 민자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모두 우리의 역사였다. 우리 부인하지 말고 부끄러워하지 말자"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우리는 정권을 잃었다.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괴롭고 힘든 날도 있다. 하지만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다시 우리가 이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버텨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옳은 길을 가는 우리가 이길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 경북도당은 한국당의 마지막 보루이자 심장이다. 심장이 뛰니까 이만큼 버틸 수 있었고 당원들이 그 역할을 해줬다"고 격려했다.

그는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하며 젊은층의 지지와 인재 영입의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한국당이 많은 비난을 받지만 두려워하지 말고 듣고 사과하자"며 "그동안 경북에서 젊은 인재를 키우는데 인색했다. 당직을 전면 개방하고 전국 추천을 통해 20~30대 여성을 비례대표 (경북)도의원 1번으로 추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백승주 전임 위원장과 신임 김재원 위원장이 30일 경북도당 대강당에서 이·취임식을 가졌다. 2017. 8. 30. 정지훈 기자/뉴스1© News1 © News1 정지훈 기자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백승주 전임 위원장과 신임 김재원 위원장이 30일 경북도당 대강당에서 이·취임식을 가졌다. 2017. 8. 30. 정지훈 기자/뉴스1© News1 © News1 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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