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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3대 지수 동반상승…"北·美 긴장 제한적"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7-08-30 05:33 송고 | 2017-08-30 07:03 최종수정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시가 29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북한과 미국 간 긴장감이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 시장 분위기가 회복돼 3대 지수 모두 상승 영역으로 재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6.97p(0.26%) 상승한 2만1865.37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08p(0.08%) 오른 2446.30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8.87p(0.30%) 상승한 6301.89를 기록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해 북한과 미국 간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이날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우려감이 누그러지며 3대 지수도 지속적으로 상승, 초기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탄도 미사일은 일본을 넘어 훗카이도 동쪽 태평양에 떨어졌다. 북한이 일본 상공를 넘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를 두고 "모든 대북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과 미국 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투자들의 안전자산 수요는 증가했다.
12월물 금값은 0.3% 상승한 온스당 1318.90달러에 거래됐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4p(1bp=0.01%) 하락한 2.133%를 나타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4.42% 상승한 11.82를 기록했다.

나이키는 1.86% 하락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나이키의 목표 가격을 4달러 내린 64달러로 조정했다.

베스트바이는 11.93% 하락했다. 베스트바이는 견조한 비교매장 매출 실적을 발표하면서도 이 같은 성과가 '뉴노멀'(새로운 표준)로 여겨지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7개 업종이 하락했다. 소재업종이 0.56% 내려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금융업종이 0.47% 하락하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산업업종은 0.65% 상승했다.

미국 20개 주요 도시의 집값을 산출하는 지난 6월 중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5.7%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콘퍼런스보드(CB)가 집계한 미국의 8월 중 소비자신뢰지수는 122.9를 나타냈다. 전달보다 2.9포인트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인 120.3을 웃돌았다. 현재 상황에 대한 평가지수는 145.4에서 151.2로 올랐다. 지난 2001년 7월 이후 최고치다. 6개월 후에 대한 기대지수는 103에서 104로 높아졌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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