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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일제히↓…에너지업종↓ + 유로화 강세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8-29 03:04 송고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 AFP=뉴스1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 AFP=뉴스1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허리케인 하비 영향으로 에너지업종이 타격을 받은 가운데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증시를 압박했다. 영국 증시는 ‘여름 뱅크 홀리데이’로 휴장이다.

28일(현지시간)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48% 내린 372.29를 기록했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67% 하락한 1462.54를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51% 내린 3421.03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48% 하락한 5079.75를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0.37% 내린 1만2123.47을 기록했다.

지난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잭슨홀 연설 이후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내 수출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0.4% 오른 1.1971달러로 지난 2015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런던캐피탈그룹의 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드라기 총재는 지난 25일 잭슨홀 미팅에서 유로화 강세를 억누르지 않았다"며 "이는 오는 9월 7일 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허리케인 하비가 텍사스주에 상륙하며 홍수 피해가 속출했다. 텍사스주 정유업체들의 생산설비 중 약 15%가 가동불능 상태가 됐다.

에너지업체들과 투자자들이 하비로 인한 피해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스톡스 600 오일 및 가스 지수는 0.4%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프랑스 정유업체 토탈이 0.4% 하락했다.

자동차 제조업체 BMW와 다임러는 모두 약 0.2% 내렸다. 프랑스 화장품업체 로레알도 0.4% 하락했다.

미국의 케이블 제공업체 알티스는 1.3% 상승했다. 알티스는 이달 말까지 10억유로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일 전극·탄소섬유 생산업체인 SGL 카본은 3.4% 올랐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SGL 카본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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