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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내일이 네 은퇴날" vs 맥그리거 "2R에 쓰러뜨린다"

27일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기의 대결'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7-08-26 15:08 송고 | 2017-08-26 15:47 최종수정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와 코너 맥그리거(29)가 26일 계체를 통과한 뒤 설전을 벌였다. 두 선수는 27일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 © AFP=News1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와 코너 맥그리거(29)가 26일 계체를 통과한 뒤 설전을 벌였다. 두 선수는 27일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 © AFP=News1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와 코너 맥그리거(29)의 '세기의 대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두 선수가 설전을 통해 경기 전 분위기를 뜨겁게 하고 있다.

두 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진행된 공식 계체를 나란히 통과했다.
계체를 진행하면서 두 선수는 입싸움을 벌였다. 맥그리거가 먼저 도발했다. 그는 "내 컨디션은 최고"라며 "내일 메이웨더를 2라운드에서 쓰러뜨릴 것이다. 누가 이기는지 지켜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악동' 이미지를 갖고 있는 맥그리거 특유의 행동이었다. 맥그리거는 UFC에서도 경기 전 이런 식으로 상대를 자극한다.

메이웨더는 자신의 면전에서 고함을 내지르는 맥그리거를 조용히 지켜보다 묵직한 한마디를 남겼다. 긴 말 없었다. 흥분한 상대를 향해 여유있는 말투로 "내일 경기가 맥그리거의 은퇴 경기가 될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메이웨더는 49전 전승(26KO)의 전설적인 '무패 복서'다. 지난 2015년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에 판정승을 거둔 후 은퇴했으나, 이번 이벤트 매치를 통해 깜짝 복귀했다.

맥그리거는 UFC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앞서 정상에 올랐던 페더급 챔피언에 이어 UFC 사상 최초로 두 체급을 석권한 선수다. 맥그리거가 지난해 먼저 메이웨더에게 "복싱으로 한판 붙자"고 도전장을 내밀어 이번 대결이 성사됐다.

두 선수가 벌일 '세기의 대결'은 27일 오전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12라운드 복싱 경기로 진행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2억달러(약 2250억원), 맥그리거는 1억달러(약 1130억)의 대전료를 받는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와 코너 맥그리거(29)가 26일 계체를 통과한 뒤 설전을 벌였다. 두 선수는 27일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 © AFP=News1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와 코너 맥그리거(29)가 26일 계체를 통과한 뒤 설전을 벌였다. 두 선수는 27일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 © AFP=News1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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