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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11번가 인수 검토 사실…연내 깜짝 발표할 것"

"온라인 시장 강화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 검토 중"

(고양=뉴스1) 장도민 기자 | 2017-08-24 11:32 송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24일 경기 고양시 '스타필드 고양' 개장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7.8.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용진 부회장은 최근 불거진 11번가 인수설에 대해 검토한 적이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올해와 내년 상반기 중 깜짝 놀랄만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예고도 했다.
스타필드 고양 그랜드오픈식에 참석한 정 부회장은 "11번가 (인수를) 검토한 것은 사실"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어 "온라인 쪽을 강화해야하기 때문에 오픈마켓 인수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있다"며 "여러가지 대안을 검토 중인데 연말 전에 (온라인 사업부문에서) 깜짝 놀랄만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SK플래닛은 11번가의 지분을 매물로 내놓고 롯데, 신세계 등 유통가 대기업들과 접촉해왔다.

해외 오프라인 부문에 대해서는 "중국 시장은 올해 연말이면 완전히 철수할 것으로 기대한다. 희망사항이긴하다"며 "철수하는 것 조차 쉽지 않은 것이 중국사업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현재 중국과 동남아시아, 몽골 등 다양한 지역에서 해외사업을 하고 있는데 내년 상반기쯤 깜짝 놀랄만한 소식을 하나 더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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