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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미 긴장완화 조짐…美 독자제재 중단하라"(상보)

중·러 겨냥 美 재무부 제재에 반발…"시정 촉구"
"정세 완화조짐 있지만 아직 민감" 추가도발 경고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2017-08-23 17:44 송고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제공) © News1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제공) © News1

중국은 올들어 4번째인 미국의 독자 대북 제재를 "문제 해결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비판하면서 미국이 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일 미 재무부가 중국·러시아 개인과 기관에 대해 단행한 독자 제재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화춘잉 대변인은 "미국의 행동은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중국과의 상호 신뢰와 협력에 도움되지 않는다"면서 "중국은 미국 측에 이 잘못을 중단하고 시정하기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화춘잉 대변인은 "긴장이 극도로 고조된 한반도 정세가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관련국의 긴장 완화 노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한반도 정세가 "매우 복잡하고 민감한 상태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북미 간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이 같은 발언은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최근 북한의 도발 행위 자제에 대해 "만족한다"며 "가까운 미래에 대화를 갖는 길로 나가길 원한다"고 밝힌지 불과 수 시간 만에 나왔다.



ice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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