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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아마존과 손잡고 '보이스 쇼핑' 본격 도전

'에코'로 승부하는 아마존과 경쟁 불가피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2017-08-23 16:14 송고
5개 제품 가운데 가운데 있는 것이 구글의 음성인식 스피커 '구글 홈'.© AFP=뉴스1
5개 제품 가운데 가운데 있는 것이 구글의 음성인식 스피커 '구글 홈'.© AFP=뉴스1


정보기술(IT) 업계 공룡 구글과 유통 거물 월마트가 보이스(음성인식) 쇼핑 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구글의 음성인식 서비스가 가능한 스피커 '구글 홈'(Home)을 통한 쇼핑 시장을 본격적으로 두드리는 것. 아마존이 자사의 음성인식 서비스 및 인공지능(AI) 플랫폼 알렉사(Alexa)가 탑재된 스피커 '에코'(Echo)로 개척하고 있는 시장에서 양사의 경쟁은 불가피하다.

구글은 이미 올해 초 코스트코, 월그린, 펫스마트 등의 유통업체들과 제휴해 보이스 쇼핑 시장을 시험해 봤으며, 이달 말이면 월마트와 함께 자체 전자상거래 서비스 '구글 익스프레스'에서는 물론 월마트의 서비스를 통해서도 쇼핑할 수 있는 서비스에 나선다. '구글 익스프레스'는 상당 지역에서 당일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고 월마트에서 공급될 수만가지의 상품 거래가 가능하다.

이제 검색을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로 쇼핑을 하던 시대를 지나 음성으로 스피커에 대고 직접 주문을 하고 AI가 이를 시행하는 보이스 쇼핑이 본격화할 조짐인 것이다.

'월마트 닷컴' 계정 혹은 월마트 오프라인 매장 회원인 소비자라면 구글 홈에 계정을 만들어 개인화된 서비스와 추천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사던 화장지를 구글 홈을 통해서도 추천받는 것이 가능하다.
현재 구글은 구글 익스프레스에서 연 95달러를 낸 회원들에게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향후 3년 안에 구글 홈을 통한 쇼핑에는 회비를 받지 않을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구글은 입점하는 유통업체들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


s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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