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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사흘 만에 반등…美 세제개혁 vs 獨 지표실망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8-23 06:25 송고
미국 100달러 지폐 © AFP=News1
미국 100달러 지폐 © AFP=News1

달러화의 가치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국의 세제 개혁안이 큰 진전을 보이면서 의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져 미국 경제성장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 났다. 반면 독일의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더 부진했다. 

22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44% 상승한 93.51을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0.44% 하락한 1.1763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1824달러까지 올랐다. 2주 만에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을 나타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좌관들과 공화당 주요 의원들이 세제 개혁법안과 관련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막후협상에 정통한 다섯 명의 소식통을 통해 개인세와 법인세 인하를 보완할 일부 방안에 대해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세제 개혁법안에 대한 공화당 내 합의가 이뤄져 실패한 헬스케어 법안보다 의회를 통과하기 더 쉬울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렵경제연구센터(ZEW)에서 발표한 독일의 8월 경제심리지수는 10.0으로 집계됐다. 지난달의 17.5에 비해 대폭 하락하면서 시장 예상치(15.0)를 하회했다.

게다가 투자자들은 이번 주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달러화에 대한 약세 베팅을 일부 줄였다. 투자자들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새로운 정책 메시지가 발표될 것으로는 기대되지 않고 있다.    

달러/엔은 0.54% 상승한 109.57엔을 나타냈다. 장중에는 109.65엔까지 올랐다. 일주일만에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파운드/달러는 0.61% 내린 1.2821달러를 기록했다.

신흥국 통화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달러/멕시코 페소 환율은 0.07% 상승한 17.6683페소를 기록했다. 브라질 헤알 환율은 0.10% 오른 3.1683헤알에 거래됐다. 러시아 루블 환율은 0.14% 하락한 59.0632루블을 기록했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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