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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수익률↑…잭슨홀 미팅 관망 속 안전 수요↓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8-23 05:55 송고
미국 재무부. © AFP=뉴스1
미국 재무부. © AFP=뉴스1

미국 국채 수익률이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가지수를 따라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 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각국 중앙은행 주요 인사들의 연설에서 나타날 통화 정책 신호에 주목하고 있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3.3bp(1bp=0.01%) 상승한 2.215%를 나타냈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과 유가 움직임에 주로 영향을 받는 국채 30년물의 수익률은 2.4bp 오른 2.787%를 기록했다.
5년물의 수익률은 3.5bp 상승한 1.785%를 나타냈다. 금리 인상에 민감한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은 2.0bp 오른 1.322%를 기록했다.

사흘 일정의 잭슨홀 심포지엄이 오는 24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시장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과 마리도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많은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은 이번 미팅에서 많은 새로운 정보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미국 증시가 랠리를 펼친 것도 국채에 대한 수요를 낮춰 수익률 상승에 기여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수바드라 라자파 미국 금리 전략 본부장은 "증시와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 뿐 아니라 세제 개혁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의회가 10월 전까지 부채 한도 증액이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치 맥코넬 미국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전날 의회가 9월 말까지 연방 부채한도 증액안을 가결하지 못할 가능성은 0%라고 밝히며 디폴트 우려를 완화시켰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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