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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주도 연합군 "시리아서 일주일새 공습 250번"

"모술戰 종료 이후 늘어…민간인 피해 최소화 우선"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17-08-22 20:38 송고
공습이 지나간 시리아 라카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AFP=뉴스1
공습이 지나간 시리아 라카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AFP=뉴스1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벌이고 있는 미군 주도의 연합군이 시리아 라카에서 일주일간 최소 250번의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라이언 딜런 연합군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특히 이라크 모술에서의 전투가 끝난 이후 최근 공습을 늘렸다"며 이처럼 밝혔다. 
최근 연합군의 공습이 증가하면서 인권감시단체와 운동가들은 수 많은 민간인들이 희생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전날 최소 42명의 민간인이 연합군의 공습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8일간 사망한 민간인 수는 167명으로 늘었다. 

이달 초 연합군 발표에 따르면 격퇴전이 시작된 2014년부터 시리아와 이라크에서는 총 624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 인권단체들은 실제 사망자 수가 공식 발표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딜런 대변인은 이 같은 인권감시단체의 주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수사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연합군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밀 군수품을 이용해 합법적인 군사 목표물을 공격할 때 민간인 피해를 줄이는 것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우리의 전략은) 엄청난 수의 민간인 사망자를 낳는 무차별적인 IS의 전술과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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