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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사랑 팬들에게 돌려 드릴 것"…김연경 유소년컵 9월 개최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08-23 06:00 송고
김연경이 주최하는 유소년컵대회가 오는 9월 9~10일 안산에서 열린다. (P.P.A.P 제공). © News1
김연경이 주최하는 유소년컵대회가 오는 9월 9~10일 안산에서 열린다. (P.P.A.P 제공). © News1

"배구로 받은 사랑을 배구로 돌려 드리고 싶다"고 했던 김연경(29·상하이)이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김연경의 이름을 내건 '2017 김연경 유소년컵 대회'가 다음달 9~10일 양일 간 경기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다.
김연경은 지난해 리우 올림픽이 끝난 뒤 배구 꿈나무들을 위한 재능 기부에 나섰다. 모교인 안산 원곡중을 비롯해 수원전산여고 등에서 유소년 배구교실을 진행했다.

김연경은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며 많은 것을 깨달았다. 그는 "배구가 계속 발전하기 위해선 유망주들이 나와야 하는데 요즘은 배구를 잘 안 하려고 한다고 하더라. 배구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반드시 배구로 갚고 싶다. 꼭 내 이름을 건 유소년 대회를 열고 싶다"고 했다.

2016년에는 리우 올림픽 등으로 일정이 맞지 않았지만 올해는 예정대로 '김연경컵'을 개최한다. 축구에 박지성이 'JS컵'을 개최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취지다. 김연경의 에이전시인 P.P.A.P가 주최하고, 안산시배구협회에서 주관한다.
순수 아마추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20개 팀이 참가해 '배구 축제'를 연다는 구상이다.

우승 팀에게는 200만원 상당의 스포츠용품과 기념 트로피가 제공된다. 참가를 원하는 팀은 오는 27일까지 이메일 주소 contact@bandel.kr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 및 대회 관련 홈페이지(www.ppapkorea.com) 또는 전화(02-3443-0156)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이 자리에는 김연경이 직접 참가해 유소년 배구 클리닉과 팬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월드그랑프리와 아시아선수권 등 강행군을 벌였던 김연경은 휴식을 취하고 있다. P.P.A.P 관계자에 따르면 당분간 특별한 스케줄 없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한다는 계획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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