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4일 휴식을 취한 뒤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  ©AFP=News1

'괴물' 류현진(30·LA 다저스)이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다.

다저스 구단은 22일(한국시간) 구단 게임노트를 통해 이날부터 진행되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4연전 선발 투수 일정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4연전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 5시 5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2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5이닝 무실점) 이후 4일 휴식을 갖고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올 시즌 류현진이 4일 휴식 후 등판한 적은 3차례 있었다. 기록은 2패, 평균자책점 5.00으로 5일 이상 휴식을 하고 나왔던 것(4승4패, 평균자책점 3.12)보다 부진했다.

가장 최근 4일 휴식 이후 등판은 지난 6월 23일 뉴욕 메츠전으로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류현진은 올 시즌 19경기에 나와 4승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5의 성적을 냈다.

후반기 들어 5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55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승운은 따르지 않았지만 등판할 때마다 제 몫을 하고 있다. 계속해서 치열한 선발 경쟁 중인 류현진에게 피츠버그 원정은 굉장히 중요하다.

류현진은 피츠버그를 통산 3차례 만나 3승, 평균자책점 2.57로 좋았다. 빅리그 데뷔 첫 해인 2013년 4월 8일 역사적인 빅리그 첫 승 상대가 피츠버그(6⅓이닝 2실점)였다. 단, 이번 시즌에는 피츠버그를 상대하진 않았다.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60승64패)에 자리하고 있고 팀 타율 0.248로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팀 중 22위에 머물고 있다.

앤드류 맥커친(0.288 23홈런 73타점), 조쉬 벨(0.261 21홈런 72타점), 조쉬 해리슨(0.278 14홈런 42타점) 등이 경계해야 할 타자들로 꼽힌다.

류현진은 이날 우완 채드 쿨을 상대할 예정이다. 쿨은 빅리그 2년 차로 올 시즌 25경기에 나와 6승8패,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하고 있다.


alex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