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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마르세유서 차량 돌진…1명 사망·1명 부상(상보)

1시간 간격으로 버스정류장 두 곳 들이받아
현지 언론 "용의자, 정신적 문제 있다고 말해"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2017-08-21 19:07 송고
21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고 현장. (출처:트위터)
21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고 현장. (출처:트위터)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마르세유에서 한 차량이 버스 정류장 두 곳을 연이어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쯤 한 차량이 마르세유 뷰 포트(Vieux-Port) 인근 13구에 있는 버스 정류장으로 돌진해 1명이 다쳐 중태에 빠졌다.
한 시간 뒤 같은 차량이 남쪽으로 수㎞ 떨어진 11구의 버스 정류장에 들이 받아 1명이 숨졌다. 

차량 운전자는 현장에서 경찰과 군인에 의해 체포됐다. 아직 고의적인 충돌인지 사고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정신 이상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

용의자는 35세 남성으로 경찰이 '사소한 비행행위'를 한 인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 BFMTV는 용의자가 르노의 에스파스 차량을 훔쳤으며, "정신적인 문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시정부 관계자를 인용, 사망자 1명은 버스 정류장에서 홀로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40대 여성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사고 발생 지역에서 멀리 떨어질 것을 권고한 상태다.

이번 차량 돌진 사고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3명이 숨진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한 지 4일 만에 발생했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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