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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총리, 모술 인근 IS요충지 "탈아파르 탈환전 시작"

모술 탈환 약 40일만에 탈아파르 작전 개시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7-08-20 14:09 송고 | 2017-08-20 16:38 최종수정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 <자료사진> © AFP=뉴스1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 <자료사진> © AFP=뉴스1

하이데르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20일(현지시간) 탈 아파르 탈환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탈 아파르는 이라크 내에 몇개 남지 않은,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요충지들 중 하나다.

이번 발표는, IS에 심대한 타격을 입힌 이라크 제 2의 도시 모술 탈환 작전 완료 약 40일만에 나온 것이다. 아바디 총리는 지난달 9일 완전히 탈환된 모술에서 승리를 선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군복 차림의 아바디 총리는 TV로 중계된 연설에서 "탈 아파르를 해방시키기 위한 작전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아바디 총리는 "나는 다에시(IS의 아랍어 명칭)에 말한다. 떠나든지 죽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전투에서 승리했고, 다에시는 항상 패배했다"며 "전 세계가 우리 편이다"고 강조했다.

탈 아파르는 모술과 시리아를 잇는 길목에 위치해 했다. 모술에선 서쪽에서 약 70km 떨어져 있다. 앞서 2014년 6월 IS는, 수니파 지역인 니네베 주(州)에서 시아파 거주지인 탈 아파르를 빼앗았다.
이전에는 탈 아파르에 약 20만명이 거주했는데 현재 내부에 몇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지는 파악이 불가능한 상태다. 당국은 약 1000명의 IS 대원들이 줌니들을 인간 방패로 이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아바디 총리는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하시드 샤비가 탈 아파르에서 정부군과 경찰, 대테러 부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 당국은 탈 아파르를 빼앗은 뒤에는 북동부 키르쿠크 주에 있는 하위자 탈환 작전에 나설 방침이다. 하위자는 수도 바그다드에선 북쪽으로 약 300km 떨어져 있다.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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