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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수익률 소폭↑…스티브 배넌 해고로 안전수요↓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8-19 06:24 송고
미국 재무부. © AFP=뉴스1
미국 재무부. © AFP=뉴스1

미국 국채 수익률이 18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경제 국수주의자로 알려진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의 해임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수요가 되살아난 반면 국채 수요는 감소했다.

배넌 해고 소식에 앞서서는 수익률이 6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문위원회 연쇄 사퇴와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사퇴 루머 등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 개혁과 인프라 지출을 비롯한 경제 정책의 실행 가능성 우려는 상존해 있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0.9bp(1bp=0.01%) 상승한 2.194%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2.161%까지 떨어져 6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과 유가 움직임에 주로 영향을 받는 국채 30년물의 수익률은 0.2bp 오른 2.776%를 기록했다.

5년물의 수익률은 1.0bp 상승한 1.759%를 나타냈다. 금리 인상에 민감한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은 1.0bp 오른 1.305%를 기록했다.

이날 사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서를 통해 '배넌이 이날까지만 일하는 것으로 존 켈리 비서실장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미시간대학의 8월 미국 소비심리지수 잠정치는 7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 미국 경제와 개인 재무의 전망이 밝다는 점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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