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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적 명진스님 무기한 단식…"적폐청산 나서라"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2017-08-18 17:22 송고
 (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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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으로부터 승적 박탈 징계를 받은 명진스님이 자승 조계총 총무원장의 퇴진과 '조계종 적폐청산' 등을 요구하며 18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명진스님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부의 문제들이 낱낱이 밝혀져 조계종이 더이상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받지 않을 때까지 단식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명진스님은 △경북 포항 자장암의 전 주지였던 적광스님 폭행 사건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 △일부 스님들의 은처 의혹에 대한 종단 차원의 조사특위 구성 △동국대학교 문제에 대한 종단의 개입 금지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징계 철회도 즉시 이뤄져야 한다"며 "종단은 내부 비판 때문에 제적 징계를 내리기 부끄러워 '봉은사 주지를 하면서 사익을 추구하려 했다'는 누명을 씌웠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조계종은 지난 4월5일 '종단과 총무원 집행부를 비판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종단의 위상과 명예를 실추했다'며 명진스님을 제적했다.
한편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는 이날부터 매일 오후 7시 조계사에서 촛불문화제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m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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