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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복귀' 오승환, 1이닝 3피안타 2실점 부진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7-08-18 13:30 송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 AFP=News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 AFP=News1

'돌아온 끝판대장'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오승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오승환의 투구 성적은 1이닝 3피안타 1사구 2실점. 3.46이었던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74로 높아졌다.

오승환을 대신해 마무리 역할을 맡아온 트레버 로젠탈이 이날 경기를 앞두고 팔꿈치 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러면서 오승환에게 다시 마무리 역할이 주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까지 7-5로 앞섰다. 세이브 상황이었기 때문에 오승환이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9회초 폭발, 4점을 추가했다. 11-5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오승환이 등판했다.
출발이 좋지 않았다. 첫 상대 조쉬 해리슨에게 빗맞은 좌전안타를 내줬다. 불운했던 결과. 그러나 이후 오승환의 공은 피츠버그 타자들의 방망이에 제대로 맞아나갔다.

앤드류 맥커친의 중전안타로 무사 1,2루. 오승환은 조쉬 벨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한 숨을 돌렸다. 하지만 데이빗 프리즈에게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얻어맞고 1점을 빼앗겼다.

계속된 1사 2,3루 위기. 아담 브레이저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만루가 됐고 조디 머서의 내야 땅볼로 또 1점을 내줬다.

11-7로 쫓겼지만 오승환은 호세 오수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62승5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자리를 지키며 지구 선두 시카고 컵스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5연패의 피츠버그는 58승 63패로 같은 지구 4위에 머물렀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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