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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펜트린 최대 21배 검출도…에톡사졸 등 살충제 늘어

피프로닐 사용 6개 농장…23곳은 비펜트린

(세종=뉴스1) 이진성 기자 | 2017-08-17 18:37 송고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17일 오후 5시 기준으로 계란에서 살충제가 발견된 농장은 총 32곳이다. 이날 추가로 발견된 농장 중 6곳은 피프로닐을, 2곳은 플루페녹수론, 1곳은 에톡사졸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두 계란에서 나오면 안되는 살충제다. 23곳 농장은 사용이 허용된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피프로닐을 사용한 농장 가운데 가장 검출양이 많은 곳은 kg당 0.56mg이 검출된 강원도 철원의 왕O호(09지현)다. 국제 기준인 코덱스 기준치(0.02mg/kg)보다 약 3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다음으로 경기 남양주의 마리농장(08마리)이 0.0363mg/kg이었고 경북 경주시 황O자(14황금)이 0.018mg/kg, 경북 의성 전O자(14다인)이 0.01mg/kg, 전남 함평 나선준영(13나선준영)이 0.0075mg/kg, 전남 나주 청정농장(13SCK) 0.0036mg/kg 순이었다. 

괄호 안은 해당 농가에서 생산한 계란에 찍힌 식별 표시다. 앞의 두자리 숫자는 지역을 나타내며, 뒤의 문자는 농장의 고유명칭을 나타낸다.

이날 추가로 검출된 살충제는 풀루페녹수론과 에톡사졸이다. 모두 축산업 등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것으로, 주로 채소와 과일 등에서 진드기와 곤충을 죽이는 데 사용된다. 
플루페녹수론이 검출된 농장은 경기 연천의 주O노(08JHN)와 충남 아산의 송O호(11무연)이다. 주O노 계란에서는 해당성분이 0.028mg/kg, 송O호에서는 0.0077mg/kg이 검출됐다.

대전 유성의 길석노농장에서는 에톡사졸이 0.01mg/kg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성분들은 계란에서 조금이라도 검출되어서는 안된다.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된 농장은 모두 23곳이다. 가장 많이 검출된 농장은 기준치(0.01mg/kg)의 21배가 나온 전남 나주의 정화농장(13정화)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 양주의 오O민(08부영)이 0.111mg/kg, 경기 평택 김O도(08KD영양란) 0.093mg/kg, 경기 양주의 신선2농장(08신선농장) 0.07mg/kg, 경가 이천의 신둔양계(08신둔) 0.064mg/kg, 울산 울주의 미림농장(07051) 0.06mg/kg, 경기 여주의 앙계농장(08양계) 0.047mg/kg, 경북 칠곡의 김O현(14인영) 0.045mg/kg, 경기 이천의 정O면(08광면농장) 0.043mg/kg, 경기 여주의 농업법인조인(주)가남지점(08가남) 0.042mg/kg 등의 순이었다.

이외에 울산 한국농장(07001), 경기 우리농장(08LSH), 경기 박O선(08SH), 경기 조O우(08쌍용농장), 경기 고산농장(08고산), 경기 김O환(08서신), 충남 박O서(11서영친환경), 충남 구O희(11신선봉농장), 경북 김O출(14소망), 경북 박O식(14해찬), 경남 김O옥(15연암), 경남 문O숙(15온누리), 충남 시온농장(11시온) 등도 기준치 이상으로 확인됐다.


jin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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