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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우표…시민 장사진 이뤄

(부산·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2017-08-17 13:43 송고
17일 오전 경남 창원우체국에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우표를 사기위해 기다리고 있다.2017.8.17/뉴스1© News1 강대한 기자
17일 오전 경남 창원우체국에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우표를 사기위해 기다리고 있다.2017.8.17/뉴스1© News1 강대한 기자

17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발행된 ‘제19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가 경남 창원 시민들의 발길을 우체국으로 돌렸다.

창원우체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우체국 내 우편창구에서 기념우표를 선착순으로 판매했다.
‘제19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는 전국에 500만장, 소형시트 50만장, 기념우표첩 2만부가 발행됐다. 가격은 우표가 330원, 소형시트 420원, 기념우표첩이 2만300원이다.

오전 10시30분 대기인원 수는 200명을 훌쩍 넘어 섰으며, 대기표를 뽑는 시민에게 우체국 관계자는 “대기인원이 많습니다. 구입 못하실 수도 있어요”라고 말했다.

기다리다 지친 일부 시민들은 우체국 한쪽에 위치한 TV앞에 모여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화면으로 시청하고 있기도 했다.
17일 오전 경남 창원우체국에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우표를 사기위해 기다리고 있다.2017.8.17/뉴스1© News1 강대한 기자
17일 오전 경남 창원우체국에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우표를 사기위해 기다리고 있다.2017.8.17/뉴스1© News1 강대한 기자

시민 강모씨(29·여)는 “우리 동생이 ‘문빠(문재인 지지자)’인데, 동생을 대신해 우표를 구입하러 왔다”며 “저도 문 대통령이 좋아 긴 시간을 기다려 전지 1장과 시트 2장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우표를 구입하기 위해 창원우체국을 찾은 시민들은 학생, 회사원, 임산부, 할아버지 등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양했다.

이들은 보통 1시간에서 2시간 정도를 기다려 우표를 구입했다. 우체국을 찾은 시민 윤동한씨(47)는 아내가 1시간30분을 먼저 기다리고 교대해 30분을 더 기다려 우표를 사가기도 했다.

아내와 교대까지 해가며 우표를 구입한 윤씨는 “우리 부부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며 “지금 10살인 딸이 컸을 때 우표를 기념으로 주고 싶어 구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지(낱장우표 16개짜리) 5장과 시트 10장을 3만600원에 구입하고 밝은 모습으로 우체국을 나갔다.

만삭인 몸을 이끌고 우체국을 찾은 허유정씨(29·여)는 “우리 부부가 뽑은 대통령이 어느새 취임 100일이라고 해서 출장을 간 남편을 대신해 우표를 사려 왔다”고 말했다.

허씨는 대기석에서 40여분간 자리를 지키며 순서를 기다렸다.
창원우체국의 문재인 대통령 기념우표 창구판매 안내지© News1 강대한 기자
창원우체국의 문재인 대통령 기념우표 창구판매 안내지© News1 강대한 기자



rok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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