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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평균연봉 3387만원 3.3%↑…근로자 72.8% 연봉 4천만원 미만

한경硏 분석, 6607만원 이상이면 상위 10%… 억대연봉자 43만명, 4만명 늘어

(서울=뉴스1) 서명훈 기자 | 2017-08-16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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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자 평균 연봉이 3387만원으로 전년대비 107만원(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봉이 낮은 1분위위 2분위 연봉 상승률이 평균을 앞질렀고 중소기업(정규직 기준)과 대기업 연봉 격차도 다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전체 근로자 10명 가운데 7명은 연봉이 4000만원에 못 미쳤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6일 발표한 '16년 임금근로자 연봉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3387만원, 전체 근로자의 연봉 분포에서 연봉 기준 중간순위에 위치한 근로자의 연봉(중위연봉)은 2623만원, 상위 10% 커트라인에 위치한 근로자의 연봉은 6607만원이었다. 상위20%는 4789만원 이상, 상위30%는 3776만원 이상, 상위40%는 3120만원 이상, 상위50%는 2623만원 이상이었다.
소득분위는 전체 임금근로자를 연봉 금액순으로 나열해 총근로자수의 10%씩 10개 집단으로 분류한 것이다. 1분위 연봉이 가장 낮고 10분위 연봉이 가장 높다. 

10분위 연봉은 9586만원, 9분위는 5587만원, 8분위는 4237만원으로 조사됐다. 7분위 3439만원, 6분위 2864만원, 5분위 2418만원, 4분위 2041만원, 3분위 1704만원, 2분위 1332만원, 1분위 633만원의 순이었다.  

지난해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3387만원으로 전년도 3281만원보다 107만원(3.3%) 올랐다. 같은 기간 연봉분위별 평균연봉 상승률은 1분위 5.3%, 2분위 4.6%, 5분위 4.4% 순으로 연봉이 낮은 집단에서 임금 상승률이 높았다. 연봉이 최상위 집단인 10분위, 9분위에서는 증가율이 각각 1.4%, 2.9%로 평균에 못 미쳤다. 중위연봉은 2500만원에서 2623만원으로 123만원(4.9%) 올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연봉 격차도 다소 완화됐다. 대기업 정규직의 평균연봉은 6521만원이었고 중소기업 정규직 연봉은 3493만원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정규직의 평균연봉은 23만원 감소(△0.3%)한 반면 중소기업 정규직의 평균연봉은 131만원(3.9%) 올랐다. 대기업 정규직의 평균임금 대비 중소기업 정규직의 평균임금 비율은 51.4%에서 53.6%로 2.2%포인트(p) 상승했다. 

연봉별 근로자수는 연봉 △1억원이상 43만명(2.8%) △8000만원∼1억미만 47만명(3.0%) △6000만원∼8000만원미만은 107만명(7.0%) △4000만원∼6000만원미만은 224만명(14.5%) △2000만원∼4000만원미만은 601만명(39.0%) △2000만원미만은 521만명(33.8%)으로 분석됐다. 전체 근로자의 72.8%가 연봉 4000만원 미만인 셈으로 전년대비 1.4%p 감소했다.

연봉이 가장 낮은 2000만원미만 비중은 36.5%에서 33.8%로 2.7%p 감소한 반면 '2000만원이상'에 해당되는 모든 구간에서 늘어났다. 

유환익 한경연 정책본부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내수 침체, 기업 구조조정 등 대내외 여건 악화에도 지난해 근로자 평균연봉은 전년비 3.3% 상승했다"며 "특히 소득수준 하위집단인 1·2분위 근로자 연봉이 4.6~5.3% 오르고, 중소기업 정규직 연봉이 3.9% 오르는 등(대기업 정규직 △0.3%) 소득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집단에서 임금 상승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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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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