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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화등급 분류 2147건, 사상 최대…'청불' 과반"

영등위 '2017 영상물 등급분류 연감' 발간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2017-08-16 10:31 송고
 이하 영등위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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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화 등급분류 건수는 2147건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 절반을 넘었다.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이경숙)는 2016년 한해 동안 영상물 등급분류 현황과 동향 등을 담은 '2017 영상물 등급분류 연감'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2017 영상물 등급분류 연감'은 영화, 비디오물, 광고물 등 분야별 등급분류 및 특징, 사후관리 현황과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연도별 비교자료를 망라했으며, 등급분류 제도개선을 포함하여 영등위가 추진한 다양한 활동을 담았다.

2016년도 한 해 동안 분야별 등급분류와 추천은 영화 2147편, 비디오물 6580편, 광고·선전물 4만253건, 외국인 국내공연 9530건이 이루어졌다. 이 가운데 2016년 영화 등급분류 편수는 영화시장 및 IPTV 등 디지털 온라인 시장의 규모가 성장함에 따라 사상 최초로 한국영화 500편, 외국영화 1500편이 넘는 등급분류 편수를 나타냈다. 전체편수에 있어서도 2015년 1680편에 대비 467편이 증가한 2147편의 영화가 등급분류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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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등급별로 전체관람가 224편(10.4%), 12세이상관람가 297편(13.8%), 15세이상관람가 497편(23.2%), 청소년관람불가 1127편(52.5%) 제한상영가 2편(0.1%)으로 나타났다. 전체 영화에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영화가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비디오물(영상콘텐츠)의 등급분류 편수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2012년 4478편, 2013년 5030편, 2014년 4683편, 2015년 4339편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지난해는 국내 4211편, 국외 2369편으로 총 6580편에 달해 2015년 4339편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51.7%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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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외물에서 특기할만한 변화가 나타났다. 국외물의 경우, 2015년에는 392편에 불과했으나 2016년에는 2369편으로 6배 이상 늘어났다. 이 같은 결과는 국외 동영상서비스 업체의 국내 진출,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만을 위한 콘텐츠 증가가 비디오물의 등급분류 편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연감에는 각 분야별 등급분류 동향을 통해 계속적으로 변화하는 영상물의 현주소를 가늠해 볼 수 있어, 국내 영상산업 발전과 등급분류 제도 연구의 유용한 참고자료로 활용 할 수 있다. '2017 영상물 등급분류 연감'은 인쇄물과 홈페이지(www.kmrb.or.kr)를 통해 PDF 형태로 무료 서비스된다. 

이경숙 영등위원장은 "2016년도 한해는 영화·비디오물 등의 등급분류 편수가 급격하게 증가하였으나 위원회는 등급분류 제도개선과 절차 간소화를 통해 보다 빠르고 신속한 등급분류 처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영등위는 등급분류를 둘러싼 환경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선진화된 등급분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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