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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0.47%↑…美 7월 소매판매 급증 + 北美 긴장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8-16 06:04 송고
미국 달러화 지폐© News1
미국 달러화 지폐© News1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가 약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한 영향이다. 북한의 괌에 대한 포위사격 결정 연기로 미국과 군사적 긴장감이 완화된 것도 달러화를 지지했다.

15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47% 상승한 93.85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94.14까지 올라 지난달 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중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많이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0.4% 증가를 예상했다.

AFP통신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미국의 행동을 좀더 지켜볼 것이며 미국은 위험한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또 군에 자신이 결정을 내리면 언제라도 공격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

달러/엔은 0.94% 오른 110.66엔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지난달 3일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 110.85엔까지 오르며 일주일 여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BK 자산운용의 보리스 슐로스버그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달러화 반등으로 투자자들은 안심했고, 달러/엔이 111엔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경제지표가 다시 예상을 하회할 경우, 달러/엔은 109달러로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로/달러는 0.39% 하락한 1.1734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1687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달 28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78% 내린 1.2963달러를 기록했다. 영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2.6% 오르며 시장 예상치(2.7%)를 밑돌았다.

신흥국 통화는 혼조세였다. 달러/멕시코 페소 환율은 0.21% 상승한 17.8084페소를 기록했다. 브라질 헤알 환율은 0.74% 내린 3.1665헤알에 거래됐다. 러시아 루블 환율은 0.32% 하락한 59.7075루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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