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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또 일부 놀이기구 운행정지…"변전소 낙뢰 원인"

5일 멈춤사고로 박동기 대표 사과한 지 7일만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2017-08-15 14:16 송고 | 2017-08-15 14:38 최종수정
지난 5일 오후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의 놀이기구가 멈춰 이용하던 승객들이 고립되어 있다.  (송파소방서 제공) 2017.8.6/뉴스1
지난 5일 오후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의 놀이기구가 멈춰 이용하던 승객들이 고립되어 있다.  (송파소방서 제공) 2017.8.6/뉴스1

롯데월드에서 15일 낙뢰로 인해 놀이기구의 운행정지 사고가 발생했다. 

롯데월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쯤 롯데월드 내 일부 놀이기구의 운행이 멈췄다. 운행이 멈춘 시간은 기구마다 달라 사측은 평균 시간을 밝히지 못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한전에 확인한 결과 변압기로 낙뢰가 떨어지면서 '순간전압 강하' 현상이 일어났다"며 "이후 즉시 운행된 놀이기구가 있지만 운행이 멈춘 기구의 경우 재작동을 위한 시간이 몇 분 정도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고객의 문의가 있었지만 멈춤을 느끼지 못한 고객도 있었을 것"이라며 "고객에게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롯데월드는 5일에도 놀이기구 플라이벤처의 멈춤사고로 곤혹을 치렀다. 승객 70명이 3시간 동안 공중에 매달리면서 불안에 떨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구출은 탑승객의 신고를 받은 119 구조대원이 맡았다. 

이를 두고 롯데월드의 대처 미흡이 논란이 되자 박동기 대표는 9일 "피해를 입은 고객과 롯데월드를 사랑하는 모든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롯데월드는 사후조치 중 하나로 전체 유기시설에 대해 제작사와 제3자 외부기관이 참여하는 안전점검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ggm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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