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불륜 의심' 부부싸움하다 아내 살해 40대 남편 체포

(인천=뉴스1) 주영민 기자 | 2017-08-14 10:29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불륜이 의심된다”며 아내와 다투다가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44)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께 인천 계양구의 한 아파트 안방에서 아내 B씨(40)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집을 나간 뒤 아들(15)에게 ‘엄마한테 한 번 가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아들은 같은 날 오후 6시 40분께 아파트에서 숨져 있는 B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아들은 아파트 주변에 살고 있는 외삼촌에게 “아버지가 평소와 다르다. 지금 아버지가 외삼촌 집 주변에 있는 것 같으니 연락해 보라”고 연락했고 외삼촌은 같은 날 7시19분께 A씨를 찾아간 뒤 112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의 불륜을 의심해 다투다가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의 시신을 서울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 의뢰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ymjoo@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